“NLL 침범, 대선 겨냥 기획 도발”…“철저 대비”

입력 2012.09.26 (22:00) 수정 2012.09.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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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잇단 서해 NLL 침범이 대선을 겨냥한 기획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때문에 닷새 앞당겨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방개혁을 통해 강군으로 거듭나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근 북한 어선들의 잇단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은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인 기획 도발일 가능성이 크며, 실제 치밀하게 기획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철저히 대비하고, 도발시에는 강력히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인터넷이나 대남 선전 방송 등을 통한 대통령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해서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탓에 닷새 앞서 열린 6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 대통령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자면, 무엇보다 우리 군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안보의 반석이 돼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능력을 조기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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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침범, 대선 겨냥 기획 도발”…“철저 대비”
    • 입력 2012-09-26 22:00:48
    • 수정2012-09-26 22: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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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잇단 서해 NLL 침범이 대선을 겨냥한 기획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때문에 닷새 앞당겨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방개혁을 통해 강군으로 거듭나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근 북한 어선들의 잇단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은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인 기획 도발일 가능성이 크며, 실제 치밀하게 기획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철저히 대비하고, 도발시에는 강력히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인터넷이나 대남 선전 방송 등을 통한 대통령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해서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탓에 닷새 앞서 열린 6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 대통령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자면, 무엇보다 우리 군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안보의 반석이 돼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능력을 조기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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