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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7만 원’ 주고 환자 모은 병원…수억 챙겨
입력 2012.09.26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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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 수백명을 입원 시킨 것으로 꾸며 입원 진료비와 보험료를 챙긴 병원 사무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견인차 기사들에게 돈을 주고 교통사고 환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환자 치료 전문으로 알려진 인천의 한 병원.

약품 창고는 텅 비었고 입원실에 시트 조차 없습니다.

이 병원에서 작성한 진료 기록입니다.

모든 환자의 병명이 경추, 요추 염좌로 똑같습니다.

입원 환자 기록에는 일주일 동안 체온과 혈압이 일정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모두 병원에서 조작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가짜 입원환자 : "그 다음날 외국 갈 일이 있어서 입원을 안 했죠. 입원 안 해도 자기네가 알아서 쓴다고. 입원 한 걸로 해 논다고 (하더라고요)."

단 1명의 의사에다 병상 수도 29개에 불과한 이 병원에 지난 2년여 동안 입원한 환자는 2천 명이 넘었습니다.

게다가 환자들을 모으기 위해 병원 측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들을 데려오는 대가로 견인차 기사에게 환자 1인당 7만 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수사2계장 : "견인차 기사들에게 소개비를 주고 교통사고 환자들을 유치한 후에 심지어는 보험사와의 합의까지도 대신해주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병원 사무장 고모 씨가 챙긴 돈은 3억 5천만 원.

가짜 환자들이 타간 보험금도 12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병원 원장 등 관련자 455명을 입건하고, 다른 병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1인당 7만 원’ 주고 환자 모은 병원…수억 챙겨
    • 입력 2012-09-26 22:01:15
    뉴스 9
<앵커 멘트>

환자 수백명을 입원 시킨 것으로 꾸며 입원 진료비와 보험료를 챙긴 병원 사무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견인차 기사들에게 돈을 주고 교통사고 환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환자 치료 전문으로 알려진 인천의 한 병원.

약품 창고는 텅 비었고 입원실에 시트 조차 없습니다.

이 병원에서 작성한 진료 기록입니다.

모든 환자의 병명이 경추, 요추 염좌로 똑같습니다.

입원 환자 기록에는 일주일 동안 체온과 혈압이 일정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모두 병원에서 조작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가짜 입원환자 : "그 다음날 외국 갈 일이 있어서 입원을 안 했죠. 입원 안 해도 자기네가 알아서 쓴다고. 입원 한 걸로 해 논다고 (하더라고요)."

단 1명의 의사에다 병상 수도 29개에 불과한 이 병원에 지난 2년여 동안 입원한 환자는 2천 명이 넘었습니다.

게다가 환자들을 모으기 위해 병원 측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들을 데려오는 대가로 견인차 기사에게 환자 1인당 7만 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수사2계장 : "견인차 기사들에게 소개비를 주고 교통사고 환자들을 유치한 후에 심지어는 보험사와의 합의까지도 대신해주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병원 사무장 고모 씨가 챙긴 돈은 3억 5천만 원.

가짜 환자들이 타간 보험금도 12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병원 원장 등 관련자 455명을 입건하고, 다른 병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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