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자신감 “이젠 겁날 것 없다”

입력 2012.09.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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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6일 "과하다 싶을 정도이지만 이제는 정말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그룹A 3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꺾은 뒤 이 같은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며 "우리들의 축구를 했고 결과까지 좋게 챙겨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은 골키퍼 김영광, 중앙 수비수 곽태휘, 공격수 이근호, 김신욱 등 현재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라인업이 짜인 울산을 경기 전부터 매우 경계했다.

최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는 비중 자체가 달랐다"며 "강력한 상대를 이겨 앞으로 남은 11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비가 올 수도 있으나 오늘처럼 경기를 했으니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우승까지 42.195㎞를 완주할 힘이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다음 달 3일 천적으로 꼽히는 수도권 라이벌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이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원전"이라며 "우리가 수원전 6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패장인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한 골을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울은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던 후반 45분 최태욱의 패스를 데얀이 골로 연결해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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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자신감 “이젠 겁날 것 없다”
    • 입력 2012-09-26 22:34:18
    연합뉴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6일 "과하다 싶을 정도이지만 이제는 정말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그룹A 3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꺾은 뒤 이 같은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며 "우리들의 축구를 했고 결과까지 좋게 챙겨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은 골키퍼 김영광, 중앙 수비수 곽태휘, 공격수 이근호, 김신욱 등 현재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라인업이 짜인 울산을 경기 전부터 매우 경계했다. 최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는 비중 자체가 달랐다"며 "강력한 상대를 이겨 앞으로 남은 11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비가 올 수도 있으나 오늘처럼 경기를 했으니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우승까지 42.195㎞를 완주할 힘이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다음 달 3일 천적으로 꼽히는 수도권 라이벌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이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원전"이라며 "우리가 수원전 6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패장인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한 골을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울은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던 후반 45분 최태욱의 패스를 데얀이 골로 연결해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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