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부인, 다운계약서 작성

입력 2012.09.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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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 지난 2001년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실거래가보다 신고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지난 2001년 10월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하면서 구입가격을 2억 5천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김 교수가 실제 거래한 가격은 2억 5천만원 이상이었다고 안 후보측은 밝혔습니다.

안 후보측은 실제 거래 가격이 적힌 계약서를 김 교수가 보관 중이라면서 실거래가가 신고 금액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액수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같은 평형대의 이 아파트 시세는 4억5천만에서 4억8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가 아파트 거래 가격을 실거래가 보다 낮게 신고한 만큼 취등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측은 구청에 신고한 계약서는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가 작성한 것이라며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한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정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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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후보 부인, 다운계약서 작성
    • 입력 2012-09-26 23:47:26
    정치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 지난 2001년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실거래가보다 신고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지난 2001년 10월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하면서 구입가격을 2억 5천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김 교수가 실제 거래한 가격은 2억 5천만원 이상이었다고 안 후보측은 밝혔습니다. 안 후보측은 실제 거래 가격이 적힌 계약서를 김 교수가 보관 중이라면서 실거래가가 신고 금액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액수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같은 평형대의 이 아파트 시세는 4억5천만에서 4억8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가 아파트 거래 가격을 실거래가 보다 낮게 신고한 만큼 취등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측은 구청에 신고한 계약서는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가 작성한 것이라며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한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정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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