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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와이지 내년 영업익 1,000억 원 넘는다”
입력 2012.09.27 (07:44) 수정 2012.09.27 (19:34) 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 대표기업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속 가수들이 해외 진출에 잇따라 성공한데다 내년 시행될 음원 가격 인상도 매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곳 이상이 전망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1천242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인 979억원보다 26.9%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천972억원에서 3천480억원으로 17.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스엠은 매출액이 올해 1천880억원에서 내년 2천8억원으로 불어나 `엔터 대표주'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714억원에서 795억원으로 11.3%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의 밝은 실적 전망에는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방신기, 샤이니, 보아 등 쟁쟁한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면서 에스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709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406억원)보다 74.5% 급증했다.

이어 내년에는 에프엑스, 슈퍼주니어가 본격적인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 매출이 올해 상반기보다 4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증권 권윤구 연구원은 "기존 에스엠 가수들이 일본 진출에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가수들도 여세를 몰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에스엠에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추정치 1천93억원보다 34.7% 늘어난 1천472억원의 매출을 내년에 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올해 265억원에서 내년 447억원으로 68.7% 뛸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소속 가수인 빅뱅, 투애니원 등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싸이가 신곡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전망이 더욱 밝다.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아직까지 싸이는 실적에 직접 반영될 만한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면서 "싸이가 만약 4분기에 콘서트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펼친다면 이는 내년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승인한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 규정도 연예 기획사의 내년 돈벌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은 이용자가 접속한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종량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음원 제작자에게 유리하게 개선됐다. 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들 종목의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하지만 기대감에 휩쓸려 주가가 실적 성장세보다도 빠르게 뛸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앞으로 엔터주의 주가 전망은 좋다"면서도 "지나친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실적 성장을 지켜보면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에스엠·와이지 내년 영업익 1,000억 원 넘는다”
    • 입력 2012-09-27 07:44:33
    • 수정2012-09-27 19:34:20
    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 대표기업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속 가수들이 해외 진출에 잇따라 성공한데다 내년 시행될 음원 가격 인상도 매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곳 이상이 전망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1천242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인 979억원보다 26.9%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천972억원에서 3천480억원으로 17.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스엠은 매출액이 올해 1천880억원에서 내년 2천8억원으로 불어나 `엔터 대표주'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714억원에서 795억원으로 11.3%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의 밝은 실적 전망에는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방신기, 샤이니, 보아 등 쟁쟁한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면서 에스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709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406억원)보다 74.5% 급증했다.

이어 내년에는 에프엑스, 슈퍼주니어가 본격적인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 매출이 올해 상반기보다 4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증권 권윤구 연구원은 "기존 에스엠 가수들이 일본 진출에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가수들도 여세를 몰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에스엠에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추정치 1천93억원보다 34.7% 늘어난 1천472억원의 매출을 내년에 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올해 265억원에서 내년 447억원으로 68.7% 뛸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소속 가수인 빅뱅, 투애니원 등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싸이가 신곡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전망이 더욱 밝다.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아직까지 싸이는 실적에 직접 반영될 만한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면서 "싸이가 만약 4분기에 콘서트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펼친다면 이는 내년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승인한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 규정도 연예 기획사의 내년 돈벌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은 이용자가 접속한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종량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음원 제작자에게 유리하게 개선됐다. 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들 종목의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하지만 기대감에 휩쓸려 주가가 실적 성장세보다도 빠르게 뛸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앞으로 엔터주의 주가 전망은 좋다"면서도 "지나친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실적 성장을 지켜보면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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