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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조 발끝 연패 끝’ 경남, 반전 시동
입력 2012.09.27 (09:14) 수정 2012.09.27 (09:34) 연합뉴스
 "이제 그룹A(상위리그) 꼴찌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를 만든 거죠."



프로축구 K리그 시·도민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스플릿 시스템의 그룹A에 속한 경남FC가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첫 승리를 신고하면서 ‘다크호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경남은 26일 치러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강승조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된 31~32라운드에서 ‘강호’ 울산과 전북을 잇달아 만나 두 경기 연속 1-2 패배를 당한 경남은 이번 승리로 7위 제주와 승점 4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8위를 유지했다.



내달 3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34라운드를 치르는 경남은 그룹A 꼴찌 탈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8월26일 정규리그 30라운드에서 광주(2-1승)를 꺾고 나서 딱 한 달 만에 승리를 맛본 최진한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날 경기에는 ‘거미손’ 골키퍼 김병지와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정다훤이 각각 직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터라 최 감독의 근심이 깊었지만 강승조의 프리킥 결승골에 이어 부산이 3명이나 퇴장당하면서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강승조는 2008년 부산을 통해 K리그에 데뷔, 전북을 거쳐 지난 시즌 중반 경남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오른발 슈팅에 능하다.



강승조는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에서 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2라운드와 3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쳐 경남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퇴장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병지가 라커룸에서 후배들 격려해주는 등 팀 분위기가 좋았다"며 "거친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스플릿 시스템에서 첫 승리를 해보자는 욕구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형 구단에 비하면 선수층도 얇고 재정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선수들의 의욕이 강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며 "강승조가 아직 세밀한 패스는 부족하지만 팀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강조했다.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4골-4도움)를 돌파한 강승조 역시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며 "모든 선수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격포인트도 늘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승조 발끝 연패 끝’ 경남, 반전 시동
    • 입력 2012-09-27 09:14:04
    • 수정2012-09-27 09:34:35
    연합뉴스
 "이제 그룹A(상위리그) 꼴찌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를 만든 거죠."



프로축구 K리그 시·도민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스플릿 시스템의 그룹A에 속한 경남FC가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첫 승리를 신고하면서 ‘다크호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경남은 26일 치러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강승조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된 31~32라운드에서 ‘강호’ 울산과 전북을 잇달아 만나 두 경기 연속 1-2 패배를 당한 경남은 이번 승리로 7위 제주와 승점 4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8위를 유지했다.



내달 3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34라운드를 치르는 경남은 그룹A 꼴찌 탈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8월26일 정규리그 30라운드에서 광주(2-1승)를 꺾고 나서 딱 한 달 만에 승리를 맛본 최진한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날 경기에는 ‘거미손’ 골키퍼 김병지와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정다훤이 각각 직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터라 최 감독의 근심이 깊었지만 강승조의 프리킥 결승골에 이어 부산이 3명이나 퇴장당하면서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강승조는 2008년 부산을 통해 K리그에 데뷔, 전북을 거쳐 지난 시즌 중반 경남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오른발 슈팅에 능하다.



강승조는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에서 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2라운드와 3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쳐 경남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퇴장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병지가 라커룸에서 후배들 격려해주는 등 팀 분위기가 좋았다"며 "거친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스플릿 시스템에서 첫 승리를 해보자는 욕구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형 구단에 비하면 선수층도 얇고 재정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선수들의 의욕이 강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며 "강승조가 아직 세밀한 패스는 부족하지만 팀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강조했다.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4골-4도움)를 돌파한 강승조 역시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며 "모든 선수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격포인트도 늘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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