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 권익 보호 기구 만든다”

입력 2012.09.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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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을 침해당한 장애인 체육선수가 부당함을 알리기 쉽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인 권익보호 종합대책’ 시행안에서 각종 권익 침해 사건의 피해자가 된 선수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감독이 선수를 폭행하고 금품을 뜯어간 사건이 발생하자 장애인체육회가 내놓은 후속 대책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권익을 침해당한 선수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나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따로 분리된 ‘선수권익보호위원회(가칭)’를 찾아가면 된다.



폭력·인권 등 각 분야의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선수권익보호위원회에서는 장애인 체육인들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도 피해 사실을 어려움 없이 알릴 수 있다.



이 위원회에는 수화 통역사가 상주하는 ‘장애체육인 권익보호 상담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선수권익보호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장애체육인권익보호팀(가칭)’을 새로 구성할 방침이다.



장애체육인권익보호팀은 위원회와 상담센터의 행정을 지원하고 상시로 각 가맹경기단체의 권익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2013년까지는 공익사업 적립금을 요청해 새 부서 설치에 드는 예산을 충당하고 2014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회는 권익보호팀이 세워지면 이번 패럴림픽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보치아연맹뿐 아니라 산하 가맹 경기단체에 대한 권익 침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장애인체육회는 각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가맹단체에 폭력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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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선수 권익 보호 기구 만든다”
    • 입력 2012-09-27 11:10:24
    연합뉴스
 권익을 침해당한 장애인 체육선수가 부당함을 알리기 쉽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인 권익보호 종합대책’ 시행안에서 각종 권익 침해 사건의 피해자가 된 선수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감독이 선수를 폭행하고 금품을 뜯어간 사건이 발생하자 장애인체육회가 내놓은 후속 대책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권익을 침해당한 선수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나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따로 분리된 ‘선수권익보호위원회(가칭)’를 찾아가면 된다.

폭력·인권 등 각 분야의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선수권익보호위원회에서는 장애인 체육인들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도 피해 사실을 어려움 없이 알릴 수 있다.

이 위원회에는 수화 통역사가 상주하는 ‘장애체육인 권익보호 상담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선수권익보호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장애체육인권익보호팀(가칭)’을 새로 구성할 방침이다.

장애체육인권익보호팀은 위원회와 상담센터의 행정을 지원하고 상시로 각 가맹경기단체의 권익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2013년까지는 공익사업 적립금을 요청해 새 부서 설치에 드는 예산을 충당하고 2014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회는 권익보호팀이 세워지면 이번 패럴림픽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보치아연맹뿐 아니라 산하 가맹 경기단체에 대한 권익 침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장애인체육회는 각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가맹단체에 폭력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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