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이클, ‘영토 갈등’ 중국 대회 불참

입력 2012.09.27 (11:51) 수정 2012.09.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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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일본 사이클 팀인 아르고스-시마노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사이클 도로일주 대회 ‘투어 오브 베이징'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투어 오브 베이징 조직위원회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아르고스-시마노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며 "아르고스-시마노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투어 오브 베이징은 다음달 9~13일 열린다.



이달초 열린 투어 오브 차이나에서는 일본 사이클팀 아이산이 참가를 거부당했었다.



최근 들어 양국의 시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 스포츠계는 선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상대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



중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2012 일본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 리그인 2012-201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도 일본 팀들이 중국 원정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파행 위기를 맞았다.



다른 연맹들은 선수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민간 경비 회사에 의뢰해 현지에서 경호원을 따로 붙이거나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등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 불똥이 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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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사이클, ‘영토 갈등’ 중국 대회 불참
    • 입력 2012-09-27 11:51:22
    • 수정2012-09-27 11:55:06
    연합뉴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일본 사이클 팀인 아르고스-시마노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사이클 도로일주 대회 ‘투어 오브 베이징'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투어 오브 베이징 조직위원회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아르고스-시마노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며 "아르고스-시마노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투어 오브 베이징은 다음달 9~13일 열린다.

이달초 열린 투어 오브 차이나에서는 일본 사이클팀 아이산이 참가를 거부당했었다.

최근 들어 양국의 시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 스포츠계는 선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상대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

중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2012 일본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 리그인 2012-201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도 일본 팀들이 중국 원정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파행 위기를 맞았다.

다른 연맹들은 선수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민간 경비 회사에 의뢰해 현지에서 경호원을 따로 붙이거나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등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 불똥이 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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