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디션 참가자 겨냥 전화 사기

<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인기 오디션 프로라고 속여 참가자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기리에 방송중인 가수 오디션 프로 '중국의 좋은 소리'.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는 꿈에 아르바이트생 우씨도 출연을 결심합니다.

참가 신청을 하기 위해 검색한 전화로 연락하자, 상대편에서는 보증금 명목으로 우씨에게 천 위안, 우리 돈 18만 원을 요구합니다.

상대편과 통화하며 그의 지시에 따라 돈을 이체했고 잠시 뒤 우씨는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습니다.

저쪽에서 요구한 보증금뿐 아니라, 통장에 있던 우씨의 잔고도 모조리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루웨이('중국의 좋은 소리' 총괄) : "우리 프로그램은 방청객이나 참가자에게 절대 돈을 받지 않습니다."

검색 엔진에서 가수 오디션 프로인 '중국의 좋은 소리'를 입력하면 수십 개가 넘는 전화번호가 뜨는데 모두 가짭니다.

막상 전화를 하면 접수비나 결승 진출에 힘써주겠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전화 사기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