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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1위 눈 앞…한국 가수 빌보드 도전사
입력 2012.09.27 (15:18) 수정 2012.09.27 (17:23) 연합뉴스
싸이(본명 박재상·35)가 27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가수들의 꿈의 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 64위로 진입해 일주일 만에 11위를 기록한 뒤 27일 2위까지 급상승했다.



국내외 음악계는 다음 주 싸이가 '핫 100'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이번 주까지는 1위를 지켰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싸이가 1위까지 한 계단을 남겨뒀다"고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도 "'강남스타일'의 상승 속도는 2위에 주저앉을 상황이 아니다"며 "다음 주 1위에 올라 2-3주간 차트 정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싸이는 음반 발매 없이 유튜브와 음원만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업적이고 문화적인 쾌거"라고 설명했다.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대중음악 인기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음원 및 음반 판매량, 방송횟수를 종합해 매주 100여 개의 차트를 발표하는데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꼽힌다. 그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이 메인 차트로 불린다.



싸이의 쾌거는 현지에서 음반을 발표하지 않고 한국에서 발표한 한국어 음원으로 메인차트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 가수와 빌보드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1년 김범수가 히트곡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위로 처음 진입했다.



특히 메인 차트는 아시아 가수에게 진입 장벽이 높지만 원더걸스가 지난 2009년 10월 영어 버전 '노바디(Nobody)'로 '핫 100' 76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 200'에는 보아가 2009년 3월 미국 정규 1집 '보아(BoA)'로 127위, 빅뱅이 지난 3월 미니음반 '얼라이브(Alive)'로 150위, 지드래곤이 지난 20일 솔로 미니음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로 16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세부 차트로 분류되는 장르별 차트에는 2006년 밍크, 2007년 여성그룹 에스-블러시, 2007년 스컬 등 다수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는 K팝 열풍에 힘입어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진입했다. 올해까지 소녀시대, 빅뱅, 투애니원, 슈퍼주니어, 김현중, 박재범, 비에이피 등의 앨범이 각각 '월드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K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빌보드는 일본에 이어 지난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K팝 핫 100' 차트를 신설했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K팝 핫 100' 차트가 향후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싸이, 1위 눈 앞…한국 가수 빌보드 도전사
    • 입력 2012-09-27 15:18:51
    • 수정2012-09-27 17:23:01
    연합뉴스
싸이(본명 박재상·35)가 27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가수들의 꿈의 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 64위로 진입해 일주일 만에 11위를 기록한 뒤 27일 2위까지 급상승했다.



국내외 음악계는 다음 주 싸이가 '핫 100'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이번 주까지는 1위를 지켰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싸이가 1위까지 한 계단을 남겨뒀다"고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도 "'강남스타일'의 상승 속도는 2위에 주저앉을 상황이 아니다"며 "다음 주 1위에 올라 2-3주간 차트 정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싸이는 음반 발매 없이 유튜브와 음원만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업적이고 문화적인 쾌거"라고 설명했다.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대중음악 인기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음원 및 음반 판매량, 방송횟수를 종합해 매주 100여 개의 차트를 발표하는데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꼽힌다. 그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이 메인 차트로 불린다.



싸이의 쾌거는 현지에서 음반을 발표하지 않고 한국에서 발표한 한국어 음원으로 메인차트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 가수와 빌보드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1년 김범수가 히트곡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위로 처음 진입했다.



특히 메인 차트는 아시아 가수에게 진입 장벽이 높지만 원더걸스가 지난 2009년 10월 영어 버전 '노바디(Nobody)'로 '핫 100' 76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 200'에는 보아가 2009년 3월 미국 정규 1집 '보아(BoA)'로 127위, 빅뱅이 지난 3월 미니음반 '얼라이브(Alive)'로 150위, 지드래곤이 지난 20일 솔로 미니음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로 16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세부 차트로 분류되는 장르별 차트에는 2006년 밍크, 2007년 여성그룹 에스-블러시, 2007년 스컬 등 다수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는 K팝 열풍에 힘입어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진입했다. 올해까지 소녀시대, 빅뱅, 투애니원, 슈퍼주니어, 김현중, 박재범, 비에이피 등의 앨범이 각각 '월드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K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빌보드는 일본에 이어 지난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K팝 핫 100' 차트를 신설했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K팝 핫 100' 차트가 향후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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