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신지애, 日오픈 첫날 ‘진땀’

입력 2012.09.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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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주자인 신지애(24·미래에셋)와 최나연(25·SK텔레콤)이 제45회 일본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천만엔) 첫날 나란히 부진했다.

최나연은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신현주(32) 등과 공동 46위(5오버파 77타를)에 머물렀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감각을 이어왔으나, 이날은 보여주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뒤 11∼13번홀에서 잇따라 보기가 나와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바로 다음 홀(파3)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는 버디를 하나도 써내지 못한 채 공동 85위(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하나를 포함해 6타를 잃었다.

한국의 두 '대들보'가 고전한 가운데 올해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샨산(중국)이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첫날 선두(4언더파 68타)로 나섰다.

공동 2위인 김나리(27)와 기도 메구미(일본)에는 두 타 앞섰다.

강수연(36)과 후도 유리(일본)가 공동 4위(1언더파 71타)로 뒤를 이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타이완)는 LPGA 투어 상금 1위 박인비(24), 이지희(33)와 함께 공동 12위(1오버파 73타)에 올랐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전미정(30·진로재팬)은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이나리(24), 장정(32·볼빅) 등과 공동 18위(2오버파 74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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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신지애, 日오픈 첫날 ‘진땀’
    • 입력 2012-09-27 19:29:59
    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주자인 신지애(24·미래에셋)와 최나연(25·SK텔레콤)이 제45회 일본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천만엔) 첫날 나란히 부진했다. 최나연은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신현주(32) 등과 공동 46위(5오버파 77타를)에 머물렀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감각을 이어왔으나, 이날은 보여주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뒤 11∼13번홀에서 잇따라 보기가 나와 출발이 좋지 않았다. 바로 다음 홀(파3)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는 버디를 하나도 써내지 못한 채 공동 85위(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하나를 포함해 6타를 잃었다. 한국의 두 '대들보'가 고전한 가운데 올해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샨산(중국)이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첫날 선두(4언더파 68타)로 나섰다. 공동 2위인 김나리(27)와 기도 메구미(일본)에는 두 타 앞섰다. 강수연(36)과 후도 유리(일본)가 공동 4위(1언더파 71타)로 뒤를 이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타이완)는 LPGA 투어 상금 1위 박인비(24), 이지희(33)와 함께 공동 12위(1오버파 73타)에 올랐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전미정(30·진로재팬)은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이나리(24), 장정(32·볼빅) 등과 공동 18위(2오버파 74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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