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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이제는 ‘100세 시대’…건강 수명 늘리려면?
입력 2012.09.27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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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려장이라고 하는 장수 지팡이를 선물받은 이 어르신들, 올해 만 100세를 맞은 분들입니다.



이젠 100살 넘게 사는 노인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얼마나 오래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 즉, 건강 수명이 관심거립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꼿꼿한 자세로 능숙하게 실내 자전거를 탑니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도 여전히 잘 읽어내는 할아버지.



삼대가 함께 사는 가정 안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백 살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흥엽(만 103세) :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과식을 안 하고 먹을 만큼만 먹고 음식도 가리는 게 없어요."



주민등록상 100살이 넘은 초고령 노인은 전국에 2천3백여 명.



이 가운데 천2백여 명이 올해 백 살을 넘겨서 처음으로 한 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00살 이상 이른바 ’백세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장수 비결은 채식 위주로 적게 먹는 식습관과 낙천적인 성격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문제는 아프지 않고 사는 나이인, 건강 수명입니다.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80.6살인데, 건강 수명은 72.6살로, 평균 8년 이상 병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정영호(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 "사후 치료에 초점을 맞춘 데서 사전 예방,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 수명은 의료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일수록 더 깁니다.



서울이 73.8세로 가장 길고, 전남은 68.3세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앵커 멘트>



흔히 농촌의 노인들이 도시에 사는 노인들보다 건강할거라 생각하는데요.



건강 수명 조사 결과 반대였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주 두차례 구청 건강 프로그램에 다니는 67살 정정희 씨.



공원 걷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정희(67세/서울 천호동) : "밥먹는거 하고 똑같아요.굶으면 힘없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반면,이른 아침부터 농작물을 돌보는 65살 손숙순 씨는 운동할 여유가 없습니다.



<인터뷰> 손숙순(65세/경기도 남양주시) : "노동이지 이건 운동이 아니예요,밭에서 일하는 건..."



통계청 조사에서도 농촌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도시 노인보다 크게 떨어졌고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도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농촌 노인들이 높았습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도 역시 농촌이 높았습니다.



노인의 60% 가까이가 취업을 희망했지만 전체 근로자 대비 월급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령자 이혼은 6천여 건, 2000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경제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고 살지 못해 남자에게 이혼을 요구하고요."



65세 이상 노인의 남은 생애는 남자가 17.2년, 여자가 21.6년으로 여자가 4년 이상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집중진단] 이제는 ‘100세 시대’…건강 수명 늘리려면?
    • 입력 2012-09-27 22:02:06
    뉴스 9
<앵커 멘트>



청려장이라고 하는 장수 지팡이를 선물받은 이 어르신들, 올해 만 100세를 맞은 분들입니다.



이젠 100살 넘게 사는 노인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얼마나 오래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 즉, 건강 수명이 관심거립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꼿꼿한 자세로 능숙하게 실내 자전거를 탑니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도 여전히 잘 읽어내는 할아버지.



삼대가 함께 사는 가정 안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백 살을 훌쩍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흥엽(만 103세) :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과식을 안 하고 먹을 만큼만 먹고 음식도 가리는 게 없어요."



주민등록상 100살이 넘은 초고령 노인은 전국에 2천3백여 명.



이 가운데 천2백여 명이 올해 백 살을 넘겨서 처음으로 한 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00살 이상 이른바 ’백세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장수 비결은 채식 위주로 적게 먹는 식습관과 낙천적인 성격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문제는 아프지 않고 사는 나이인, 건강 수명입니다.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80.6살인데, 건강 수명은 72.6살로, 평균 8년 이상 병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정영호(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 "사후 치료에 초점을 맞춘 데서 사전 예방,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 수명은 의료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일수록 더 깁니다.



서울이 73.8세로 가장 길고, 전남은 68.3세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앵커 멘트>



흔히 농촌의 노인들이 도시에 사는 노인들보다 건강할거라 생각하는데요.



건강 수명 조사 결과 반대였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주 두차례 구청 건강 프로그램에 다니는 67살 정정희 씨.



공원 걷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정희(67세/서울 천호동) : "밥먹는거 하고 똑같아요.굶으면 힘없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반면,이른 아침부터 농작물을 돌보는 65살 손숙순 씨는 운동할 여유가 없습니다.



<인터뷰> 손숙순(65세/경기도 남양주시) : "노동이지 이건 운동이 아니예요,밭에서 일하는 건..."



통계청 조사에서도 농촌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도시 노인보다 크게 떨어졌고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도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농촌 노인들이 높았습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도 역시 농촌이 높았습니다.



노인의 60% 가까이가 취업을 희망했지만 전체 근로자 대비 월급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령자 이혼은 6천여 건, 2000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경제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고 살지 못해 남자에게 이혼을 요구하고요."



65세 이상 노인의 남은 생애는 남자가 17.2년, 여자가 21.6년으로 여자가 4년 이상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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