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중국산 소금을 국산 포대에 옮겨담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기가 피어오르는 소금 공장, 녹물이 줄줄 흐르는 삽과 바닥의 흙탕물이 한눈에 봐도 비위생적입니다.
이곳 운영자는 이렇게 중국산과 호주산 소금을 가공한뒤 국산 꽃소금 포대에 담았습니다.
400톤, 8천만원어치가 곳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소금 판매업자 48살 최모씨, 중국산 천일염을 국산 천일염 포대에 옮겨 담고 있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라고 불리는 원산지 조작입니다.
<녹취> 최00 (소금 원산지 조작 피의자) : "70% 정도 마진이 더 남아요. 걸릴줄은 몰랐고요."
최씨의 작업장은 외딴곳의 공터.
소금 포대갈이는 사람의 눈이 드문 새벽시간이나 주말을 틈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국산 포대와 관련 장부는 철저히 소각했습니다.
소금 수요가 크게 느는 이맘 때마다 기승을 부리는 사기수법입니다.
<인터뷰> 이진학(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추석 앞두고 있고 김장철에는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써서 소금값이 오르기 때문에..."
중국산과 국산 소금은 구분이 쉽지 않지만 품질면에선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김항렬(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 "(중국산 소금은) 인체에 필요한 다량의 미네랄과 미량 미네랄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원산지 조작을 막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생산과 유통 단계를 볼 수 있는 천일염 이력추적제가 도입됐지만 아직은 시범 단계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중국산 소금을 국산 포대에 옮겨담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기가 피어오르는 소금 공장, 녹물이 줄줄 흐르는 삽과 바닥의 흙탕물이 한눈에 봐도 비위생적입니다.
이곳 운영자는 이렇게 중국산과 호주산 소금을 가공한뒤 국산 꽃소금 포대에 담았습니다.
400톤, 8천만원어치가 곳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소금 판매업자 48살 최모씨, 중국산 천일염을 국산 천일염 포대에 옮겨 담고 있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라고 불리는 원산지 조작입니다.
<녹취> 최00 (소금 원산지 조작 피의자) : "70% 정도 마진이 더 남아요. 걸릴줄은 몰랐고요."
최씨의 작업장은 외딴곳의 공터.
소금 포대갈이는 사람의 눈이 드문 새벽시간이나 주말을 틈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국산 포대와 관련 장부는 철저히 소각했습니다.
소금 수요가 크게 느는 이맘 때마다 기승을 부리는 사기수법입니다.
<인터뷰> 이진학(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추석 앞두고 있고 김장철에는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써서 소금값이 오르기 때문에..."
중국산과 국산 소금은 구분이 쉽지 않지만 품질면에선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김항렬(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 "(중국산 소금은) 인체에 필요한 다량의 미네랄과 미량 미네랄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원산지 조작을 막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생산과 유통 단계를 볼 수 있는 천일염 이력추적제가 도입됐지만 아직은 시범 단계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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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소금 ‘포대갈이’ 원산지 조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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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7 22:02:21
<앵커 멘트>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중국산 소금을 국산 포대에 옮겨담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기가 피어오르는 소금 공장, 녹물이 줄줄 흐르는 삽과 바닥의 흙탕물이 한눈에 봐도 비위생적입니다.
이곳 운영자는 이렇게 중국산과 호주산 소금을 가공한뒤 국산 꽃소금 포대에 담았습니다.
400톤, 8천만원어치가 곳곳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소금 판매업자 48살 최모씨, 중국산 천일염을 국산 천일염 포대에 옮겨 담고 있습니다.
이른바 포대갈이라고 불리는 원산지 조작입니다.
<녹취> 최00 (소금 원산지 조작 피의자) : "70% 정도 마진이 더 남아요. 걸릴줄은 몰랐고요."
최씨의 작업장은 외딴곳의 공터.
소금 포대갈이는 사람의 눈이 드문 새벽시간이나 주말을 틈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국산 포대와 관련 장부는 철저히 소각했습니다.
소금 수요가 크게 느는 이맘 때마다 기승을 부리는 사기수법입니다.
<인터뷰> 이진학(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추석 앞두고 있고 김장철에는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써서 소금값이 오르기 때문에..."
중국산과 국산 소금은 구분이 쉽지 않지만 품질면에선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김항렬(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 "(중국산 소금은) 인체에 필요한 다량의 미네랄과 미량 미네랄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원산지 조작을 막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생산과 유통 단계를 볼 수 있는 천일염 이력추적제가 도입됐지만 아직은 시범 단계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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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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