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비 조금…추석 연휴 쌀쌀한 날씨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미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으시죠?

비가 내려서 걱정이었는데요.

혜선 씨, 중부지방 비는 대부분 그쳤죠?

네, 서해상에서 다가온 비구름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지역까지 영향을 줬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동쪽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래도 미끄러운 길이 많아 야간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 오전에도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와 남해상에서 물결이 높겠습니다.

추석인 모레는 쌀쌀해지겠지만 하늘은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부터는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이어져 귀경길은 큰 불편이 없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 확실히 선선해졌죠?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5도가량 더 떨어지겠는데요.

특히 추석날 아침에 중부지방의 기온이 10도 가까이 내려가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그 이유를 한번 볼까요.

한반도 상공을 보시면 지금 중국 북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영하 15도의 이 공기는 추석날 한반도를 통과한 뒤 점차 물러나겠습니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구름 사이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저녁 6시 무렵부터 동쪽에서 떠올라 자정 무렵이면 가장 높게 올라가겠습니다.

보통 연중 추석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실제론 지구와 달과의 거리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데요.

올해 가장 적을 때는 오는 11월, 그리고 지난 5월에 가장 크게 보였는데요.

이번 추석 보름달은 보시는 것처럼 크기가 중간쯤 되겠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몸과 마음 모두 풍성한 연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