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제철 과일은 보약…효능 규명

입력 2012.09.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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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에도 각 가정에선 추석 차례상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차례상 과일의 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내일 차례 마치면 잘 골라 드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둔 서울의 한 재래시장,

차례상에 올릴 좋은 제철 과일을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장귀자(서울 목동) : "대추 좋아해요. 생으로 먹으면 달고 맛있어요."

맛뿐 아니라 차례상 과일의 과학적 효능이 속속 규명되고 있습니다.

차례상 앞줄 왼편 놓이는 밤의 경우, 속껍질에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는데, 이 성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과학원과 경상대 공동연구결과, 뇌세포가 파괴돼 미로를 잘 찾아가지 못하던 쥐에 속껍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방향을 잘 찾아갑니다.

인지능력이 20%까지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김만조(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 "밤 속껍질 추출물의 항산화성분이 신경세포 생존성을 향상시키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밤뿐만이 아닙니다, 차례상 앞줄 가장 서쪽에 놓는 붉은 대추에는 비타민 C가 100그램에 50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어 오렌지보다 10배나 많습니다.

또 곶감은 과실 중에서 섬유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비만이나 장질환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밤의 속껍질은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고, 대추는 생으로 먹어야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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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차례상 제철 과일은 보약…효능 규명
    • 입력 2012-09-29 2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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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에도 각 가정에선 추석 차례상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차례상 과일의 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내일 차례 마치면 잘 골라 드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둔 서울의 한 재래시장, 차례상에 올릴 좋은 제철 과일을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장귀자(서울 목동) : "대추 좋아해요. 생으로 먹으면 달고 맛있어요." 맛뿐 아니라 차례상 과일의 과학적 효능이 속속 규명되고 있습니다. 차례상 앞줄 왼편 놓이는 밤의 경우, 속껍질에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는데, 이 성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과학원과 경상대 공동연구결과, 뇌세포가 파괴돼 미로를 잘 찾아가지 못하던 쥐에 속껍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방향을 잘 찾아갑니다. 인지능력이 20%까지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김만조(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 "밤 속껍질 추출물의 항산화성분이 신경세포 생존성을 향상시키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밤뿐만이 아닙니다, 차례상 앞줄 가장 서쪽에 놓는 붉은 대추에는 비타민 C가 100그램에 50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어 오렌지보다 10배나 많습니다. 또 곶감은 과실 중에서 섬유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비만이나 장질환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밤의 속껍질은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고, 대추는 생으로 먹어야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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