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英 음반차트 1위…亞 가수 최초

<앵커 멘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 가수의 노래로는 처음으로 영국 음반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곧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여 영미 대중음악시장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이 예상됩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팝의 본고장 영국을 점령했습니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월 첫째 주 싱글 부문 1위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3주 동안 영국 1위 자리를 지켰던 아일랜드의 록 밴드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을 2만 6천 장 차이로 따돌리고 아시아 가수로는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팝 음악 등 세계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영국 시장에 진입한 지 불과 6주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아시아 가수 가운데는 지난 1963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가 영국에서는 6위를 기록했던 것이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3억 건을 넘어서는 돌풍에 힘입어 이번주에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1위로 올라 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강남스타일은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덴마크 등 30여개 나라에서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싸이는 영국 시장 1위를 가능하게 해준 영국팬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팝의 본고장 영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