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60년 동안 분단의 아픔을 감내해 온 이산가족들은 추석 명절이면 북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할 텐데요.
추석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던 이산가족 상봉마저 무산돼 눈물로 아픔을 달래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이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통에 한 살배기 딸과 헤어진 85살 박봉태 할아버지.
명절 연휴 이맘때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봉태(이산가족) : "(딸 얘기)할 때마다 늘 울죠. 음식 맛있는 것 많이 차려놓고 먹을 때 딸 생각도 나고 고향 생각도 나요."
함경북도가 고향인 고금옥 할머니도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여동생들 생각에 애가 끊어집니다.
<인터뷰> 고금옥(이산가족) : "나는 세끼 밥이라도 먹는데 동생들은 한끼도 못 먹고 살겠다. 이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죠."
생존한 이산가족 신청자 7만 6천여 명 가운데 70대 이상 노인은 80%에 달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영상 편지 제작' 사업도 진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전달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2년.
북측은 남북 관계 경색을 이유로 최근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 사이 북녘 땅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는 이산가족은 4천 명 가까이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분단의 아픔을 감내해 온 이산가족들은 추석 명절이면 북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할 텐데요.
추석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던 이산가족 상봉마저 무산돼 눈물로 아픔을 달래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이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통에 한 살배기 딸과 헤어진 85살 박봉태 할아버지.
명절 연휴 이맘때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봉태(이산가족) : "(딸 얘기)할 때마다 늘 울죠. 음식 맛있는 것 많이 차려놓고 먹을 때 딸 생각도 나고 고향 생각도 나요."
함경북도가 고향인 고금옥 할머니도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여동생들 생각에 애가 끊어집니다.
<인터뷰> 고금옥(이산가족) : "나는 세끼 밥이라도 먹는데 동생들은 한끼도 못 먹고 살겠다. 이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죠."
생존한 이산가족 신청자 7만 6천여 명 가운데 70대 이상 노인은 80%에 달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영상 편지 제작' 사업도 진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전달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2년.
북측은 남북 관계 경색을 이유로 최근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 사이 북녘 땅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는 이산가족은 4천 명 가까이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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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상봉 중단 2년째…쌓여가는 ‘恨’
-
- 입력 2012-10-01 07:53:08
<앵커 멘트>
지난 60년 동안 분단의 아픔을 감내해 온 이산가족들은 추석 명절이면 북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할 텐데요.
추석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던 이산가족 상봉마저 무산돼 눈물로 아픔을 달래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이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통에 한 살배기 딸과 헤어진 85살 박봉태 할아버지.
명절 연휴 이맘때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봉태(이산가족) : "(딸 얘기)할 때마다 늘 울죠. 음식 맛있는 것 많이 차려놓고 먹을 때 딸 생각도 나고 고향 생각도 나요."
함경북도가 고향인 고금옥 할머니도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여동생들 생각에 애가 끊어집니다.
<인터뷰> 고금옥(이산가족) : "나는 세끼 밥이라도 먹는데 동생들은 한끼도 못 먹고 살겠다. 이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죠."
생존한 이산가족 신청자 7만 6천여 명 가운데 70대 이상 노인은 80%에 달합니다.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해 '영상 편지 제작' 사업도 진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전달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2년.
북측은 남북 관계 경색을 이유로 최근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 사이 북녘 땅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는 이산가족은 4천 명 가까이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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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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