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장기 기능·이식 9년새 10배 外

입력 2012.10.01 (07:53) 수정 2012.10.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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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이지만 이조차 불치병 환자들에겐 어려운 일일 텐데요.

이런 상황을 훈훈하게 만드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뇌사자의 장기기증과 장기 이식이 9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2011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른 것인데요.

더불어 신장, 간장, 골수 등을 기증하는 '생존 시 기증자'도 지난해 1천 997명으로 9년 새 3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통계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 한가 봅니다"

"그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을 두고 가신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팔 없는 선생님

미국 오하이오주 팔 없는 중학교 교사의 사연이 인터넷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메리 가논'씨는 팔 대신 발을 이용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요.

모습만 조금 다를 뿐, 일반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무리 없이 학습 진도를 나간다고 합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이 태어나, 일곱 살 때 멕시코 고아원에서 오하이오 주의 한 가족에게 입양됐는데요.

학생들에게 자신이 장애인이나 특별한 사람으로 비치기보다는 '삶에 한계는 없다'는 진리를 전달하고 싶다 밝힌 '메리 가논'선생님! 진정한 인생 수업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네요.

만지면 찰칵! ‘인간 카메라’

살아있는 인간 카메라가 일본 도심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모양 단순한 장난감 가면 같지만, 실제 카메라 기능은 다 갖추고 있는데요.

'터치'라는 이름답게 이 카메라를 작동시키려면 모두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합니다.

인간 카메라가 들고 있는 공 모양의 센서를 함께 붙잡고, 카메라와 서로 눈을 마주치면, 뒤통수에 달린 LCD를 통해 사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강조한 이 이색 카메라는 홍콩 출신 아티스트 '에릭 쑤'의 작품인데요.

외부와 단절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현대인들이 날로 늘어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추석 당일 두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생겨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뉴스.

피겨 스케이팅의 김해진 선수가 2005년 김연아 선수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

교육과학기술부과 2014년도 초·중·고교 임용시험부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필수화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뉴스.

미국 뉴욕시 외곽의 하츠데일 애완동물 묘지가 동물 묘지로는 처음으로 미 국립사적지 명단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

우리나라에서도 시험기간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고 카페인 음료가 앞으로 학교 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된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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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01 07:53:16
    • 수정2012-10-01 08:20: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이지만 이조차 불치병 환자들에겐 어려운 일일 텐데요. 이런 상황을 훈훈하게 만드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뇌사자의 장기기증과 장기 이식이 9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2011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른 것인데요. 더불어 신장, 간장, 골수 등을 기증하는 '생존 시 기증자'도 지난해 1천 997명으로 9년 새 3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통계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 한가 봅니다" "그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을 두고 가신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팔 없는 선생님 미국 오하이오주 팔 없는 중학교 교사의 사연이 인터넷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메리 가논'씨는 팔 대신 발을 이용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요. 모습만 조금 다를 뿐, 일반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무리 없이 학습 진도를 나간다고 합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이 태어나, 일곱 살 때 멕시코 고아원에서 오하이오 주의 한 가족에게 입양됐는데요. 학생들에게 자신이 장애인이나 특별한 사람으로 비치기보다는 '삶에 한계는 없다'는 진리를 전달하고 싶다 밝힌 '메리 가논'선생님! 진정한 인생 수업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네요. 만지면 찰칵! ‘인간 카메라’ 살아있는 인간 카메라가 일본 도심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모양 단순한 장난감 가면 같지만, 실제 카메라 기능은 다 갖추고 있는데요. '터치'라는 이름답게 이 카메라를 작동시키려면 모두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합니다. 인간 카메라가 들고 있는 공 모양의 센서를 함께 붙잡고, 카메라와 서로 눈을 마주치면, 뒤통수에 달린 LCD를 통해 사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강조한 이 이색 카메라는 홍콩 출신 아티스트 '에릭 쑤'의 작품인데요. 외부와 단절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현대인들이 날로 늘어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추석 당일 두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생겨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뉴스. 피겨 스케이팅의 김해진 선수가 2005년 김연아 선수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 교육과학기술부과 2014년도 초·중·고교 임용시험부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필수화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뉴스. 미국 뉴욕시 외곽의 하츠데일 애완동물 묘지가 동물 묘지로는 처음으로 미 국립사적지 명단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 우리나라에서도 시험기간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고 카페인 음료가 앞으로 학교 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된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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