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메들런 선발 등판 때 ‘23연승’

입력 2012.10.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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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소속 투수 크리스 메들런(27)이 선발 등판할 때마다 승리해 온 기록을 '23'으로 늘렸다.

메들런은 1일(한국시간)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1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는 빼어난 투구를 선사했다.

그 사이 데이비드 로스의 3점포 등이 터져 팀이 6-2로 이기면서 메들런은 시즌 10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2010년 5월30일 이래 메들런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만 23연승을 내달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통계회사인 '스태츠'사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뉴욕 자이언츠의 칼 허벨(1936~1937년)과 뉴욕 양키스의 화이티 포드(1950~1953년)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 각각 소속팀이 작성한 22연승이었다.

명품 체인지업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 메들런은 2009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맹활약하다 올해 8월1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 합류했다.

메들런은 팀이 자신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23연승을 달리는 동안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고정적으로 선발로 나선 8월 이후 11차례 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97을 남기고 팀의 가을 잔치 출전을 이끌었다.

메들런은 "팀 기록이긴 하나 메이저리그 기록집에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애틀랜타는 6일 와일드카드 2위와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치른다.

프레디 곤살레스 애틀랜타 감독은 이 경기에 승리의 보증수표인 메들런을 선발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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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메들런 선발 등판 때 ‘23연승’
    • 입력 2012-10-01 09:23:2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소속 투수 크리스 메들런(27)이 선발 등판할 때마다 승리해 온 기록을 '23'으로 늘렸다. 메들런은 1일(한국시간)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1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는 빼어난 투구를 선사했다. 그 사이 데이비드 로스의 3점포 등이 터져 팀이 6-2로 이기면서 메들런은 시즌 10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2010년 5월30일 이래 메들런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만 23연승을 내달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통계회사인 '스태츠'사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뉴욕 자이언츠의 칼 허벨(1936~1937년)과 뉴욕 양키스의 화이티 포드(1950~1953년)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 각각 소속팀이 작성한 22연승이었다. 명품 체인지업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 메들런은 2009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맹활약하다 올해 8월1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 합류했다. 메들런은 팀이 자신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23연승을 달리는 동안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고정적으로 선발로 나선 8월 이후 11차례 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97을 남기고 팀의 가을 잔치 출전을 이끌었다. 메들런은 "팀 기록이긴 하나 메이저리그 기록집에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애틀랜타는 6일 와일드카드 2위와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치른다. 프레디 곤살레스 애틀랜타 감독은 이 경기에 승리의 보증수표인 메들런을 선발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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