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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2년 9개월 만에 ‘황소트로피’
입력 2012.10.01 (16:23) 수정 2012.10.01 (16:41) 연합뉴스
황규연(37·현대삼호중공업)이 씨름 최중량급인 백두급(160㎏ 이하) 정상에 올랐다.

황규연은 1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급 결승(5판3승)에서 최병두(28·양평군청)를 3-0으로 꺾고 꽃가마를 타는 감격을 누렸다.

2009년 12월 천하장사대축제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9개월 만에 생애 16번째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9년 우승 직후 무릎 수술을 거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던 황규연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내와 아들 앞에서 장사복을 입고 관중에게 큰절을 올렸다.

아들과 함께 꽃가마에 올라 감격은 더 컸다.

황규연은 첫판에서 들배지기로 치고 들어오는 최병두를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둘째판에서는 상대가 무릎을 노리고 들어오자 샅바를 잡은 채 밀어치기로 최병두의 머리를 모래판에 내리꽂았다.

3번째 판에서는 1분 동안 공격을 주고받다가 막판 5초 정도를 남겨놓고 지친 최병두가 공격 의지를 잃었다.

최병두(156㎏)보다 몸무게가 더 가벼운 황규연(141㎏)이 결국 계체승으로 3번째 판을 따내 백두장사가 됐다.

2013년부터는 소속팀의 코치로 뛸 예정인 황규연은 이날 우승으로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규연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부상 등 많은 일이 있어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한 만큼 내년부터는 더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장사 2·3품 결정전에서는 김민성(구미시청)이 김향식(용인백옥쌀)을 꺾었다.

◇2012 상주추석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
▲1품 최병두(양평군청)
▲2품 김민성(구미시청)
▲3품 김향식(용인백옥쌀)
  • 황규연, 2년 9개월 만에 ‘황소트로피’
    • 입력 2012-10-01 16:23:50
    • 수정2012-10-01 16:41:08
    연합뉴스
황규연(37·현대삼호중공업)이 씨름 최중량급인 백두급(160㎏ 이하) 정상에 올랐다.

황규연은 1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급 결승(5판3승)에서 최병두(28·양평군청)를 3-0으로 꺾고 꽃가마를 타는 감격을 누렸다.

2009년 12월 천하장사대축제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9개월 만에 생애 16번째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9년 우승 직후 무릎 수술을 거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던 황규연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내와 아들 앞에서 장사복을 입고 관중에게 큰절을 올렸다.

아들과 함께 꽃가마에 올라 감격은 더 컸다.

황규연은 첫판에서 들배지기로 치고 들어오는 최병두를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둘째판에서는 상대가 무릎을 노리고 들어오자 샅바를 잡은 채 밀어치기로 최병두의 머리를 모래판에 내리꽂았다.

3번째 판에서는 1분 동안 공격을 주고받다가 막판 5초 정도를 남겨놓고 지친 최병두가 공격 의지를 잃었다.

최병두(156㎏)보다 몸무게가 더 가벼운 황규연(141㎏)이 결국 계체승으로 3번째 판을 따내 백두장사가 됐다.

2013년부터는 소속팀의 코치로 뛸 예정인 황규연은 이날 우승으로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규연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부상 등 많은 일이 있어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한 만큼 내년부터는 더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장사 2·3품 결정전에서는 김민성(구미시청)이 김향식(용인백옥쌀)을 꺾었다.

◇2012 상주추석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
▲1품 최병두(양평군청)
▲2품 김민성(구미시청)
▲3품 김향식(용인백옥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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