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대형 마트 사상 처음 매출 감소

입력 2012.10.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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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대목을 맞았던 대형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추석 경기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는 추석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4.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줄었습니다.

추석 선물 세트 행사 매출이 감소하는 '역신장'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추석 대목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양말과 통조림 등 알뜰 선물 세트에 수요가 집중됐습니다.

마트 측은 경기 침체로 개인 고객들이 선물 수를 줄이고 구매 금액도 낮춰 매출이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백화점은 선물세트 매출이 소폭 늘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5.1퍼센트, 현대백화점은 2.3퍼센트 그리고 신세계백화점도 3.6 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졌습니다.

백화점별로 저가 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최고 30퍼센트 증가하는 동시에 가격대가 높은 사과·배 등 고가 상품도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유통업계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추석 선물 구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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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목’ 대형 마트 사상 처음 매출 감소
    • 입력 2012-10-02 1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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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대목을 맞았던 대형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추석 경기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는 추석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4.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줄었습니다. 추석 선물 세트 행사 매출이 감소하는 '역신장'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추석 대목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양말과 통조림 등 알뜰 선물 세트에 수요가 집중됐습니다. 마트 측은 경기 침체로 개인 고객들이 선물 수를 줄이고 구매 금액도 낮춰 매출이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백화점은 선물세트 매출이 소폭 늘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5.1퍼센트, 현대백화점은 2.3퍼센트 그리고 신세계백화점도 3.6 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졌습니다. 백화점별로 저가 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최고 30퍼센트 증가하는 동시에 가격대가 높은 사과·배 등 고가 상품도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유통업계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추석 선물 구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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