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감독들 “모비스 우승 후보”

입력 2012.10.02 (18:49) 수정 2012.10.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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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13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와 그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부정 방지 교육에 프로농구 관계자 전원이 총출동한 것이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며 이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울산 모비스였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에 패해 탈락한 모비스는 2009-2010시즌 득점왕 문태영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시래를 뽑아 전력을 강화했다.



모비스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비롯해 동부 강동희, 서울 삼성 김동광, 창원 LG 김진, 전주 KCC 허재, 안양 KGC인삼공사 이상범, 부산 KT 전창진 등 감독 7명으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또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역시 모비스와 인삼공사를 우승 후보로 복수로 지목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만이 오리온스를 단독 우승 후보로 전망했다.



유재학 감독은 "주위에서 하도 우승 후보라고 하니 아니라고 하면 우스운 꼴이 될 것 같아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면서도 "전력 강화 요인이 많기 때문에 희망이나 꿈이 더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문태영, 김시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서 손발을 맞춰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 나와 우승을 얘기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동근 역시 "어려울 때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강팀인데 우리도 연습 경기를 하면서 잘 안 될 때 5명이 모여서 함께 얘기를 하곤 한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강팀이 돼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모비스의 대항마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삼공사가 꼽혔다.



이상범 감독은 "작년에 어떻게 보면 얼떨결에 한 우승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자세로 시즌을 치른다면 올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동부, KCC처럼 우승을 자주 하는 팀이 아닌 인삼공사가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던 전창진 KT 감독은 올해 전자랜드에 힘을 실어줬다.



전 감독은 "전자랜드가 열심히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좋은 기업으로 인수됐으면 한다"며 "전자랜드가 삼성, SK 등과 6강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에서 전자랜드가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3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동부의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2013년 3월19일까지 6개월간 정규리그가 펼쳐진다.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는 대학 7개 팀과 상무까지 총 18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리는 ‘프로아마 최강전(가칭)’이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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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감독들 “모비스 우승 후보”
    • 입력 2012-10-02 18:49:44
    • 수정2012-10-02 19:00:44
    연합뉴스
 2012-2013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와 그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부정 방지 교육에 프로농구 관계자 전원이 총출동한 것이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며 이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울산 모비스였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에 패해 탈락한 모비스는 2009-2010시즌 득점왕 문태영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시래를 뽑아 전력을 강화했다.

모비스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비롯해 동부 강동희, 서울 삼성 김동광, 창원 LG 김진, 전주 KCC 허재, 안양 KGC인삼공사 이상범, 부산 KT 전창진 등 감독 7명으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또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역시 모비스와 인삼공사를 우승 후보로 복수로 지목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만이 오리온스를 단독 우승 후보로 전망했다.

유재학 감독은 "주위에서 하도 우승 후보라고 하니 아니라고 하면 우스운 꼴이 될 것 같아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면서도 "전력 강화 요인이 많기 때문에 희망이나 꿈이 더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문태영, 김시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서 손발을 맞춰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 나와 우승을 얘기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동근 역시 "어려울 때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강팀인데 우리도 연습 경기를 하면서 잘 안 될 때 5명이 모여서 함께 얘기를 하곤 한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강팀이 돼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모비스의 대항마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삼공사가 꼽혔다.

이상범 감독은 "작년에 어떻게 보면 얼떨결에 한 우승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자세로 시즌을 치른다면 올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동부, KCC처럼 우승을 자주 하는 팀이 아닌 인삼공사가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던 전창진 KT 감독은 올해 전자랜드에 힘을 실어줬다.

전 감독은 "전자랜드가 열심히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좋은 기업으로 인수됐으면 한다"며 "전자랜드가 삼성, SK 등과 6강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에서 전자랜드가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3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동부의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2013년 3월19일까지 6개월간 정규리그가 펼쳐진다.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는 대학 7개 팀과 상무까지 총 18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리는 ‘프로아마 최강전(가칭)’이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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