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심 속에 펼쳐진 자연습지 한강의 밤섬 최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서 도심형 습지로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앞에 펼쳐진 푸른 녹지대, 한강 밤섬입니다.
민물가마우지와 쇠백로 등 물새가 깃들이면서 대도시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전세계 2천여 개 람사르 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지정된 도심 습지입니다.
<인터뷰> 한봉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 "(밤섬은) 생태계가 훼손된 곳에 살아남은 습지들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야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 중요한 대상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도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습지 보존방안이 추진됩니다.
물새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밤섬과 가까운 여의도 공원에서 소음을 내는 활동과 선박 운항이 제한됩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근 둔치를 습지생태계로 복원하고 장항습지 등 물새의 이동통로와 연계해 보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1968년 한강 개발 과정에서 강제 이주됐던 밤섬 실향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공선(밤섬 실향민) : "어떻게 보면 더 잘됐는지도 모르겠어. 밤섬이 습지생태공원이 돼서 후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면 더 보람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대교의 차로를 줄이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도심 속에 펼쳐진 자연습지 한강의 밤섬 최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서 도심형 습지로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앞에 펼쳐진 푸른 녹지대, 한강 밤섬입니다.
민물가마우지와 쇠백로 등 물새가 깃들이면서 대도시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전세계 2천여 개 람사르 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지정된 도심 습지입니다.
<인터뷰> 한봉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 "(밤섬은) 생태계가 훼손된 곳에 살아남은 습지들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야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 중요한 대상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도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습지 보존방안이 추진됩니다.
물새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밤섬과 가까운 여의도 공원에서 소음을 내는 활동과 선박 운항이 제한됩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근 둔치를 습지생태계로 복원하고 장항습지 등 물새의 이동통로와 연계해 보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1968년 한강 개발 과정에서 강제 이주됐던 밤섬 실향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공선(밤섬 실향민) : "어떻게 보면 더 잘됐는지도 모르겠어. 밤섬이 습지생태공원이 돼서 후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면 더 보람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대교의 차로를 줄이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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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밤섬, 도심형 습지로 보존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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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3 22:01:29
<앵커 멘트>
도심 속에 펼쳐진 자연습지 한강의 밤섬 최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서 도심형 습지로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앞에 펼쳐진 푸른 녹지대, 한강 밤섬입니다.
민물가마우지와 쇠백로 등 물새가 깃들이면서 대도시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전세계 2천여 개 람사르 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지정된 도심 습지입니다.
<인터뷰> 한봉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 "(밤섬은) 생태계가 훼손된 곳에 살아남은 습지들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야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 중요한 대상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도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습지 보존방안이 추진됩니다.
물새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밤섬과 가까운 여의도 공원에서 소음을 내는 활동과 선박 운항이 제한됩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근 둔치를 습지생태계로 복원하고 장항습지 등 물새의 이동통로와 연계해 보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1968년 한강 개발 과정에서 강제 이주됐던 밤섬 실향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공선(밤섬 실향민) : "어떻게 보면 더 잘됐는지도 모르겠어. 밤섬이 습지생태공원이 돼서 후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면 더 보람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대교의 차로를 줄이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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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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