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연속 2위…뉼런드 “내 딸도 싸이 팬”

<앵커 멘트>



'국제가수'싸이의  이번주 빌보드차트  1위 등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미국의 '싸이앓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주엔 1위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주류 매체에서 ’강남 스타일’ 열풍이 식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기 토크쇼에서 사회자가 직접 출연한 패러디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오우 ~~ 오빤 데님 스타일"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 자리에서 자신의 딸이 K-POP 팬이며 싸이를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한국 가수 싸이와 ’강남 스타일’을 아세요?) 모릅니다. 하지만, 내 딸은 분명히 알 겁니다. 그 아이는 K-팝을 사랑해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강남 스타일은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1위 ’원 모어 나이트’와의 격차를 지난주 3천 포인트에서 5백 포인트로 크게 좁히며 2주째 2위를 차지한 겁니다.



강남 스타일은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뒤졌지만, 디지털 음원 판매에서는 ’원 모어 나이트’를 이미 앞질렀습니다.



빌보드는 싸이의 노래뿐 아니라 유머 감각에 사로잡힌 사람이 늘고 있다며, 다음주 정상 등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는 유례없는 역사가 곧 쓰여질지 미국 언론들도 큰 관심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