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강남스타일’ 1·2위는 美·韓…3위는?

입력 2012.10.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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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3억건을 돌파한 가운데 유엔 회원국보다 훨씬 더 많은 국가에서 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강남스타일 공식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된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우리나라가 1·2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은 5천996만9천건, 우리나라는 2천369만8천건을 기록했다.

3~5위는 최근 한류가 유행하는 국가들이 차지했다. 태국 2천114만5천건, 말레이시아 1천267만2천건, 브라질 1천157만3천건 순이었으며 이 외에 캐나다, 필리핀, 영국, 호주, 대만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조회수 100만건 이상인 국가는 모두 45개국, 10만건 이상은 82개국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를 단 한번이라도 접속한 적이 있는 곳은 222개국에 달한다. 유엔 회원국이 193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봤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서도 인터넷 가입자 수가 19만명(2010년 말 기준)인 몽골의 조회수가 90만4천건(47위)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슬란드는 조회수가 28만4천건(65위)으로 인구수(30만명)에 육박한다.

아프리카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58위·44만건)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모로코(66위·27만9천건), 이집트(79위·10만9천건), 튀니지(85위·9만3천건), 알제리(100위·5만3천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섬나라인 트리니다드토바고(28만9천건), 몰타(10만1천건), 괌(8만건) 등도 100위 안에 포함됐으며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지 않은 시리아, 쿠바, 마케도니아 등도 99만~23만9천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강남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에서는 강남스타일의 음원을 차용한 동영상 수만 3만3천여개에 이른다고 유튜브측은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지도상에서 찾기 어려운 나라에서도 강남스타일을 보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만 유행하던 한류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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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강남스타일’ 1·2위는 美·韓…3위는?
    • 입력 2012-10-05 06:24:36
    연합뉴스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3억건을 돌파한 가운데 유엔 회원국보다 훨씬 더 많은 국가에서 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강남스타일 공식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된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우리나라가 1·2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은 5천996만9천건, 우리나라는 2천369만8천건을 기록했다. 3~5위는 최근 한류가 유행하는 국가들이 차지했다. 태국 2천114만5천건, 말레이시아 1천267만2천건, 브라질 1천157만3천건 순이었으며 이 외에 캐나다, 필리핀, 영국, 호주, 대만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조회수 100만건 이상인 국가는 모두 45개국, 10만건 이상은 82개국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를 단 한번이라도 접속한 적이 있는 곳은 222개국에 달한다. 유엔 회원국이 193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봤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서도 인터넷 가입자 수가 19만명(2010년 말 기준)인 몽골의 조회수가 90만4천건(47위)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슬란드는 조회수가 28만4천건(65위)으로 인구수(30만명)에 육박한다. 아프리카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58위·44만건)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모로코(66위·27만9천건), 이집트(79위·10만9천건), 튀니지(85위·9만3천건), 알제리(100위·5만3천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섬나라인 트리니다드토바고(28만9천건), 몰타(10만1천건), 괌(8만건) 등도 100위 안에 포함됐으며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지 않은 시리아, 쿠바, 마케도니아 등도 99만~23만9천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강남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에서는 강남스타일의 음원을 차용한 동영상 수만 3만3천여개에 이른다고 유튜브측은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지도상에서 찾기 어려운 나라에서도 강남스타일을 보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만 유행하던 한류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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