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두 번 다녀온 사나이 ‘싸이’ 춘천 상륙

입력 2012.10.05 (11:24) 수정 2012.10.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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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아로 군대를 두 번씩이나 다녀온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5)’가 5일 군 장병 위문공연을 위해 말 춤을 추며 춘천에 상륙한다.



6·25 전쟁 개전 초기 국군이 거둔 첫 대승인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의 축하공연의 하나로 국군방송이 주관한 위문열차 공연을 펼치기 위해서다.



가수 싸이는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행사장에서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시15분까지 1시간가량 특별 콘서트를 펼친다.



싸이는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차트 2주 연속 2위를 달성한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Right now’, ’아버지’, ’낙원’, ’새’, ’챔피언’ 등 자신의 노래 10곡을 열창한다.



관객석은 모두 스탠딩으로 1만5천여명의 군 장병과 시민이 싸이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말 춤을 추는 등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싸이 공연에 앞서 위문공연 초청가수로는 걸 그룹 Nep을 비롯해 NS 윤지, 쇼콜라, 김보경, 언터쳐블, KCM 등이 출연한다.



월드스타 싸이의 춘천 상륙 소식에 시민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4일 밤 서울 공연에서 8만여명의 구름 관중을 몰고 온 싸이 효과에 놀란 군과 경찰은 교통소통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공연장인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행사장에는 군 장병과 시민 등 1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교통통제를 시작하고 기동 1중대 50명과 원주경찰서 소속 기동 2중대 60명 등 총 17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주최 측인 군 당국은 이날 안전사고 예방 및 즐거운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앞쪽에 군 장병 2천여명을 배치한다.



또 군 헌병대 40명과 자율방범대와 해병전우회 회원 150명이 현장에서 각종 사고에 대비해 방범 활동을 벌인다.



춘천시와 춘천경찰서는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삼천동 삼천사거리~수변공원까지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공연장에서 500여m 떨어진 구 국궁장에 1천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도 주차장 공연장 주변에 화장실이 단 한 곳밖에 없어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면 혼잡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병역특례자로 복무한 싸이는 2007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그해 군에 재입대, 2009년까지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활동했다.



이런 인연으로 싸이는 제대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무료로 군 장병 위문공연을 펼쳐왔으며 이 공로로 육군참모총장 표창(2009년)과 육군교육사령부 감사패(2010년)를 받는 등 군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위문열차 공연은 군과의 인연은 물론 미국 빌보드차트 2주 연속 2위에 오른 위업을 달성한 이후 펼쳐지는 무료 공연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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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두 번 다녀온 사나이 ‘싸이’ 춘천 상륙
    • 입력 2012-10-05 11:24:54
    • 수정2012-10-05 13:58:56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아로 군대를 두 번씩이나 다녀온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5)’가 5일 군 장병 위문공연을 위해 말 춤을 추며 춘천에 상륙한다.

6·25 전쟁 개전 초기 국군이 거둔 첫 대승인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의 축하공연의 하나로 국군방송이 주관한 위문열차 공연을 펼치기 위해서다.

가수 싸이는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행사장에서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시15분까지 1시간가량 특별 콘서트를 펼친다.

싸이는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차트 2주 연속 2위를 달성한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Right now’, ’아버지’, ’낙원’, ’새’, ’챔피언’ 등 자신의 노래 10곡을 열창한다.

관객석은 모두 스탠딩으로 1만5천여명의 군 장병과 시민이 싸이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말 춤을 추는 등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싸이 공연에 앞서 위문공연 초청가수로는 걸 그룹 Nep을 비롯해 NS 윤지, 쇼콜라, 김보경, 언터쳐블, KCM 등이 출연한다.

월드스타 싸이의 춘천 상륙 소식에 시민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4일 밤 서울 공연에서 8만여명의 구름 관중을 몰고 온 싸이 효과에 놀란 군과 경찰은 교통소통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공연장인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행사장에는 군 장병과 시민 등 1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교통통제를 시작하고 기동 1중대 50명과 원주경찰서 소속 기동 2중대 60명 등 총 17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주최 측인 군 당국은 이날 안전사고 예방 및 즐거운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앞쪽에 군 장병 2천여명을 배치한다.

또 군 헌병대 40명과 자율방범대와 해병전우회 회원 150명이 현장에서 각종 사고에 대비해 방범 활동을 벌인다.

춘천시와 춘천경찰서는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삼천동 삼천사거리~수변공원까지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공연장에서 500여m 떨어진 구 국궁장에 1천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도 주차장 공연장 주변에 화장실이 단 한 곳밖에 없어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면 혼잡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병역특례자로 복무한 싸이는 2007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그해 군에 재입대, 2009년까지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활동했다.

이런 인연으로 싸이는 제대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무료로 군 장병 위문공연을 펼쳐왔으며 이 공로로 육군참모총장 표창(2009년)과 육군교육사령부 감사패(2010년)를 받는 등 군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위문열차 공연은 군과의 인연은 물론 미국 빌보드차트 2주 연속 2위에 오른 위업을 달성한 이후 펼쳐지는 무료 공연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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