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8조 천억 ‘사상 최대’

입력 2012.10.05 (13:04) 수정 2012.10.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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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8조 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갤럭시S3 등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8조 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8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출은 5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의 6조 7천2백억 원보다 20.54% 늘었고, 매출은 2분기 47조 6천억 원의 역대 최고 실적보다 9.2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갤럭시S3를 앞세운 휴대전화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갤럭시S3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출시 100일 만인 지난달 5일 2천만 대를 돌파해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단 기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애플에 일방적인 승리를 안겨주는 평결을 한 뒤에도 갤럭시S3의 판매량은 오히려 북미 유럽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4분기는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등 주요 경쟁사들이 잇달아 전략폰을 쏟아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도 불투명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는 3분기만큼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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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8조 천억 ‘사상 최대’
    • 입력 2012-10-05 13:04:40
    • 수정2012-10-05 1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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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8조 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갤럭시S3 등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8조 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8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출은 5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의 6조 7천2백억 원보다 20.54% 늘었고, 매출은 2분기 47조 6천억 원의 역대 최고 실적보다 9.2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갤럭시S3를 앞세운 휴대전화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갤럭시S3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출시 100일 만인 지난달 5일 2천만 대를 돌파해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단 기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애플에 일방적인 승리를 안겨주는 평결을 한 뒤에도 갤럭시S3의 판매량은 오히려 북미 유럽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4분기는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등 주요 경쟁사들이 잇달아 전략폰을 쏟아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도 불투명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는 3분기만큼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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