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차명계좌, 확신갖고 말했다”…문재인·권양숙 증인 검토

입력 2012.10.05 (15:09) 수정 2012.10.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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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지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2단독 심리로 열린 조현오 전 청장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에서 조 전 청장 측은 문제의 차명계좌에 대해 '믿을만한 사람에게 들은 얘기를 사실로 믿고 발언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 전 청장 측은 또 필요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 권양숙 여사에 대해 증인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청장은 공판 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해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바로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말은 서거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발견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이라며 과거 발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노무현재단은 성명을 내고 조 전 청장이 법정에서도 전직 대통령과 유족을 욕보이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3월 부하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다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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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05 15:09:10
    • 수정2012-10-05 23:44:17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지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2단독 심리로 열린 조현오 전 청장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에서 조 전 청장 측은 문제의 차명계좌에 대해 '믿을만한 사람에게 들은 얘기를 사실로 믿고 발언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 전 청장 측은 또 필요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 권양숙 여사에 대해 증인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청장은 공판 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해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바로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말은 서거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발견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이라며 과거 발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노무현재단은 성명을 내고 조 전 청장이 법정에서도 전직 대통령과 유족을 욕보이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3월 부하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다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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