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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빚더미에 ‘핏빛 양말’도 팔 처지
입력 2012.10.05 (16:39) 수정 2012.10.05 (16:4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전설의 투수 커트 실링(46)이 빚을 갚기 위해 ‘핏빛 양말’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실링은 2009년 은퇴한 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회사 ‘38 스튜디오’를 설립해 게임 투자자로 야심 차게 변신했다.



하지만 게임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투자했던 5천만달러는 물론 로드아일랜드 주(州)로부터 대출 보증받은 7천500만달러마저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



돈을 받을 길이 없게 된 로드아일랜드 주 정부는 지난 6월 실링을 고소했다.



여기에다 실링은 주 정부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받는 과정에서 2004년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신었던 ‘핏빛 양말’을 담보물 리스트에 올렸다. 실링이 남은 빚을 갚지 못한다면 이 양말은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담보물에는 ‘핏빛 양말’ 외에도 뉴욕 양키스의 4번 타자였던 루 게릭이 썼던 것으로 알려진 모자와 2차 세계대전 기념물도 포함돼 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에서 20년을 뛰며 개인통산 216승146패(평균자책점 3.46), 사상 14번째로 많은 탈삼진 3천116개를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2001년 당시 김병현의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랜디 존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실링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발목 인대수술을 받은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흰 양말이 레드삭스(빨간 양말)가 되도록 핏빛 투혼을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안겨 큰 감동을 안겼다.



당시 보스턴은 실링의 투혼에 힘입어 첫 3경기를 내준 후에 나머지 4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 실링, 빚더미에 ‘핏빛 양말’도 팔 처지
    • 입력 2012-10-05 16:39:55
    • 수정2012-10-05 16:43:34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전설의 투수 커트 실링(46)이 빚을 갚기 위해 ‘핏빛 양말’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실링은 2009년 은퇴한 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회사 ‘38 스튜디오’를 설립해 게임 투자자로 야심 차게 변신했다.



하지만 게임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투자했던 5천만달러는 물론 로드아일랜드 주(州)로부터 대출 보증받은 7천500만달러마저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



돈을 받을 길이 없게 된 로드아일랜드 주 정부는 지난 6월 실링을 고소했다.



여기에다 실링은 주 정부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받는 과정에서 2004년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신었던 ‘핏빛 양말’을 담보물 리스트에 올렸다. 실링이 남은 빚을 갚지 못한다면 이 양말은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담보물에는 ‘핏빛 양말’ 외에도 뉴욕 양키스의 4번 타자였던 루 게릭이 썼던 것으로 알려진 모자와 2차 세계대전 기념물도 포함돼 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에서 20년을 뛰며 개인통산 216승146패(평균자책점 3.46), 사상 14번째로 많은 탈삼진 3천116개를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2001년 당시 김병현의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랜디 존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실링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발목 인대수술을 받은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흰 양말이 레드삭스(빨간 양말)가 되도록 핏빛 투혼을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안겨 큰 감동을 안겼다.



당시 보스턴은 실링의 투혼에 힘입어 첫 3경기를 내준 후에 나머지 4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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