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R 8버디 선두 ‘2연패 도전’

입력 2012.10.05 (16:51) 수정 2012.10.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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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천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14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이날만 8타를 줄였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이틀째 경기는 짙은 안개 탓에 첫 조 출발이 예정보다 2시간 늦춰져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 14번 홀까지 10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2라운드를 10언더파 132타로 마친 친나랏 파둥실(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최경주는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는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청각 장애 골프 선수 이승만(32)은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라이언 입(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승만은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3타 차 공동 3위에 만족하게 됐다.



김대현(24·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5위에 올랐다. 200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미국)가 14번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해 김대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한 번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던 김대현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2위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뒤 9월23일 끝난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대현은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 같다. 클럽을 갖고 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노력과 연습의 결과"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장타자’ 김대현은 "오늘까지는 컷 통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나 내일부터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이경훈(21·CJ오쇼핑) 등과 함께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6일 3라운드 경기 시작 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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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2R 8버디 선두 ‘2연패 도전’
    • 입력 2012-10-05 16:51:48
    • 수정2012-10-05 19:24:46
    연합뉴스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천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14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이날만 8타를 줄였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이틀째 경기는 짙은 안개 탓에 첫 조 출발이 예정보다 2시간 늦춰져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 14번 홀까지 10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2라운드를 10언더파 132타로 마친 친나랏 파둥실(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최경주는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는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청각 장애 골프 선수 이승만(32)은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라이언 입(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승만은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3타 차 공동 3위에 만족하게 됐다.

김대현(24·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5위에 올랐다. 200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미국)가 14번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해 김대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한 번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던 김대현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2위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뒤 9월23일 끝난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대현은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 같다. 클럽을 갖고 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노력과 연습의 결과"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장타자’ 김대현은 "오늘까지는 컷 통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나 내일부터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이경훈(21·CJ오쇼핑) 등과 함께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6일 3라운드 경기 시작 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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