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4호 홈런…88타점째

‘빅가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4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6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2점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대호는 이로써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27개·세이부)와의 차이를 3개로 줄였다.



하지만 공동 2위 나카타 쇼(니혼햄)가 이날 홈런 하나를 추가해 단독 2위에 오르진 못했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시즌 88타점을 쌓아 이 부문에서는 1위를 확실히 다졌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84를 유지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4회 상대 선발투수 오타나리 겐지의 시속 135㎞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6회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날 소프트뱅크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