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시즌 6승투’ 두산, 3위 확정

입력 2012.10.05 (20:52) 수정 2012.10.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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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3위를 확정,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첫 판을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벌이게 됐다.



두산은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재일의 결승 홈런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68승3무61패가 돼 이날 SK 와이번스를 꺾은 4위 롯데(65승6무61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 6일 열릴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2,5차전은 잠실에서, 3,4차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다.



1차전은 8일 오후 6시 시작된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동안 5안타로 1실점, 최근 3연패 및 넥센전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6승째(9패)를 올렸다.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35번째 세이브(4승4패)를 챙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넥센 선발 강윤구는 8회까지 혼자 던져 8안타, 볼넷 하나를 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실점 한 채 완투패를 당했다. 그의 시즌 성적은 4승7패가 됐다.



광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헨리 소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5-0으로 완파했다.



소사는 9이닝 동안 공 107개를 던져 4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첫 완봉승을 거뒀다.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다.



소사는 지난달 28일 광주 SK전에서 1실점(비자책)하고 완투승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9이닝을 혼자 책임졌다.



롯데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고 8-3으로 이겼다.



롯데 손아섭은 4타수 3안타로 시즌 157안타를 기록, 최다 안타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20일 넥센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 접합 수술을 받은 롯데 1루수 박종윤은 이날 1군에 복귀하자마자 2타수 2안타에 1타점을 올리고 볼넷 하나를 얻는 등 맹활약해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에 희망을 안겼다.



◇잠실(두산 4-2 넥센)


 

2회초 넥센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빼앗긴 두산은 바로 2회말 공격 때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재일은 1사 1루,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강윤구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3회 1사 3루에서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고창성이 마운드에 오른 7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시즌 최종전을 끝냈다.



오히려 8회말 2사 1루에서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해 추격의지가 꺾였다.



◇광주(KIA 5-0 삼성)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삼성은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장원삼을 비롯해 미치 탈보트, 안지만, 권혁, 오승환 등 주력 투수 5명을 1군 엔트리에서 뺏다. 중심타자 이승엽도 전날 손가락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대신 삼성은 올 시즌 등판 기회가 없었던 김기태를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선발로 내보냈다.



KIA는 2회말 나지완,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기회에서 이종환의 1루 땅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어 이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5회에는 2사 후 안치홍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상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호투하는 소사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7회에는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삼성의 연승행진을 7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문학(롯데 8-3 SK)


 

롯데 타선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모처럼 폭발했다.



롯데는 1회 2사 1,3루에서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SK가 2회 박재상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자 롯데는 3회 대거 석 점을 뽑아 다시 앞서 나갔다. 손아섭,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전준우의 중전안타가 터져 2-1로 리드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는 4∼6회와 8회에도 꾸준히 득점하며 SK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롯데 선발 진명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5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1실점한 김성배가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4실점한 SK 선발 송은범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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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우 시즌 6승투’ 두산, 3위 확정
    • 입력 2012-10-05 20:52:05
    • 수정2012-10-05 21:53:08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3위를 확정,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첫 판을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벌이게 됐다.

두산은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재일의 결승 홈런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68승3무61패가 돼 이날 SK 와이번스를 꺾은 4위 롯데(65승6무61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 6일 열릴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2,5차전은 잠실에서, 3,4차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다.

1차전은 8일 오후 6시 시작된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동안 5안타로 1실점, 최근 3연패 및 넥센전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6승째(9패)를 올렸다.

마무리 스캇 프록터는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35번째 세이브(4승4패)를 챙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넥센 선발 강윤구는 8회까지 혼자 던져 8안타, 볼넷 하나를 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실점 한 채 완투패를 당했다. 그의 시즌 성적은 4승7패가 됐다.

광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헨리 소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5-0으로 완파했다.

소사는 9이닝 동안 공 107개를 던져 4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첫 완봉승을 거뒀다.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다.

소사는 지난달 28일 광주 SK전에서 1실점(비자책)하고 완투승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9이닝을 혼자 책임졌다.

롯데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고 8-3으로 이겼다.

롯데 손아섭은 4타수 3안타로 시즌 157안타를 기록, 최다 안타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20일 넥센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 접합 수술을 받은 롯데 1루수 박종윤은 이날 1군에 복귀하자마자 2타수 2안타에 1타점을 올리고 볼넷 하나를 얻는 등 맹활약해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에 희망을 안겼다.

◇잠실(두산 4-2 넥센)

 
2회초 넥센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빼앗긴 두산은 바로 2회말 공격 때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재일은 1사 1루,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강윤구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3회 1사 3루에서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고창성이 마운드에 오른 7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시즌 최종전을 끝냈다.

오히려 8회말 2사 1루에서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해 추격의지가 꺾였다.

◇광주(KIA 5-0 삼성)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삼성은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장원삼을 비롯해 미치 탈보트, 안지만, 권혁, 오승환 등 주력 투수 5명을 1군 엔트리에서 뺏다. 중심타자 이승엽도 전날 손가락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대신 삼성은 올 시즌 등판 기회가 없었던 김기태를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선발로 내보냈다.

KIA는 2회말 나지완,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기회에서 이종환의 1루 땅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어 이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5회에는 2사 후 안치홍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상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호투하는 소사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7회에는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삼성의 연승행진을 7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문학(롯데 8-3 SK)

 
롯데 타선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모처럼 폭발했다.

롯데는 1회 2사 1,3루에서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SK가 2회 박재상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자 롯데는 3회 대거 석 점을 뽑아 다시 앞서 나갔다. 손아섭,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전준우의 중전안타가 터져 2-1로 리드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는 4∼6회와 8회에도 꾸준히 득점하며 SK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롯데 선발 진명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5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1실점한 김성배가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4실점한 SK 선발 송은범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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