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홈스 맹폭…터키 또 보복 공격

입력 2012.10.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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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이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도시를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시리아 군 포탄에 자국민이 사망한 터키 군이 다시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하면서 양국간 긴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포성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해 반정부군의 거점인 중부 도시 홈스를 대대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새벽부터 정부군이 엄청난 폭격에 나섰다며 1분에 평균 5발의 로켓 포탄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격렬했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는 밝혔습니다.

정부군은 또 북부 알레포의 사크후르 지역에도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시리아군은 민간인 공격 중단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달 납치한 이란 인질 40여 명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정부군은 수도 인근 방공 기지를 장악하고, 정부군 헬기 1대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터키 군은 시리아에서 발사된 포탄이 또 다시 자국 영토에 떨어지자 즉각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터키 의회가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을 승인한 데 이어 또 다시 포탄이 국경을 넘으면서 양국 국경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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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홈스 맹폭…터키 또 보복 공격
    • 입력 2012-10-06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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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정부군이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도시를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시리아 군 포탄에 자국민이 사망한 터키 군이 다시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하면서 양국간 긴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포성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해 반정부군의 거점인 중부 도시 홈스를 대대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새벽부터 정부군이 엄청난 폭격에 나섰다며 1분에 평균 5발의 로켓 포탄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격렬했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는 밝혔습니다. 정부군은 또 북부 알레포의 사크후르 지역에도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시리아군은 민간인 공격 중단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달 납치한 이란 인질 40여 명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정부군은 수도 인근 방공 기지를 장악하고, 정부군 헬기 1대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터키 군은 시리아에서 발사된 포탄이 또 다시 자국 영토에 떨어지자 즉각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터키 의회가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을 승인한 데 이어 또 다시 포탄이 국경을 넘으면서 양국 국경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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