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 한글 설명 엉터리”
입력 2012.10.09 (07:08)
수정 2012.10.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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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일은 한글 반포 566돌을 맞는 한글날인데요.
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리말과 한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미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말에 대한 설명은 '일본어, 몽골어와 관련이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한글'이란 단어는 두 차례 등장하는데 '한자'라는 표현은 6번이나 나오는 등 주객이 바뀌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백과사전 사이트입니다.
우리말과 문자가 독창적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고 '한글은 중국 글자를 모방해 음절을 결합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소리를 분석해서 문자화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점이 잘 부각되게 기술됐으면 합니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시민단체 '반크'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말에 대한 왜곡된 게시물들과 관련해 해당 사이트에 수정을 요구해오고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태(사이버외교사절단) : '반크' "민간단체가 그 정부(사이트)에 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내용을 항의했을 때 (미국측은) 답변을 주지 않더라고요."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인들이 많으므로 정부가 시급히 나서서..."
유력 사이트일수록 내용이 신속히 전파되고 영향력이 큰 만큼 잘못된 내용을 시정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오는 9일은 한글 반포 566돌을 맞는 한글날인데요.
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리말과 한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미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말에 대한 설명은 '일본어, 몽골어와 관련이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한글'이란 단어는 두 차례 등장하는데 '한자'라는 표현은 6번이나 나오는 등 주객이 바뀌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백과사전 사이트입니다.
우리말과 문자가 독창적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고 '한글은 중국 글자를 모방해 음절을 결합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소리를 분석해서 문자화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점이 잘 부각되게 기술됐으면 합니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시민단체 '반크'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말에 대한 왜곡된 게시물들과 관련해 해당 사이트에 수정을 요구해오고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태(사이버외교사절단) : '반크' "민간단체가 그 정부(사이트)에 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내용을 항의했을 때 (미국측은) 답변을 주지 않더라고요."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인들이 많으므로 정부가 시급히 나서서..."
유력 사이트일수록 내용이 신속히 전파되고 영향력이 큰 만큼 잘못된 내용을 시정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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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9 07:08:46
- 수정2012-10-09 07:30:20
<앵커 멘트>
오는 9일은 한글 반포 566돌을 맞는 한글날인데요.
해외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리말과 한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미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말에 대한 설명은 '일본어, 몽골어와 관련이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한글'이란 단어는 두 차례 등장하는데 '한자'라는 표현은 6번이나 나오는 등 주객이 바뀌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백과사전 사이트입니다.
우리말과 문자가 독창적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고 '한글은 중국 글자를 모방해 음절을 결합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소리를 분석해서 문자화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점이 잘 부각되게 기술됐으면 합니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시민단체 '반크'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말에 대한 왜곡된 게시물들과 관련해 해당 사이트에 수정을 요구해오고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태(사이버외교사절단) : '반크' "민간단체가 그 정부(사이트)에 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내용을 항의했을 때 (미국측은) 답변을 주지 않더라고요."
<인터뷰> 김희정(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인들이 많으므로 정부가 시급히 나서서..."
유력 사이트일수록 내용이 신속히 전파되고 영향력이 큰 만큼 잘못된 내용을 시정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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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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