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00여 대 훔쳐 중국 밀수출 일당 적발

입력 2012.10.09 (19:33) 수정 2012.10.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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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도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두달동안 훔친 스마트폰만 3백여 대, 3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대 남성이 손님 옆에 자연스럽게 눕더니 잠시 뒤 일어나 달아납니다.

그 사이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쳤습니다.

찜질방 등에서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장물업자 35살 최 모 씨 등 일당 3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 씨 등이 지난 7월부터 사들인 도난 휴대폰만 352대 시가로 3억 5천만 원 어칩니다.

<녹취> 김○○(피해자/음성변조) : "(스마트폰 도난 사실을) 신고를 해야 하나 이런 찰나에 인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핸드폰을 중국으로 밀매하려던 조직이 검거가 됐는데 그 안에 제 핸드폰이 있었던거죠."

이들은 대담하게 '분실폰을 산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절도범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였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인천 서부경찰서 강력3팀장) : "돈이 되죠. 일단 스마트폰 자체가 부피는 작지만 고가이고 현금화가 쉽기 때문에 많이 절도의 대상이 됩니다."

경찰은 장물업자 최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스마트폰을 훔친 20살 노 모 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넘겨받아 중국 등에 밀수출한 업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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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300여 대 훔쳐 중국 밀수출 일당 적발
    • 입력 2012-10-09 19:33:26
    • 수정2012-10-09 1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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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도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두달동안 훔친 스마트폰만 3백여 대, 3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대 남성이 손님 옆에 자연스럽게 눕더니 잠시 뒤 일어나 달아납니다. 그 사이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쳤습니다. 찜질방 등에서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장물업자 35살 최 모 씨 등 일당 3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 씨 등이 지난 7월부터 사들인 도난 휴대폰만 352대 시가로 3억 5천만 원 어칩니다. <녹취> 김○○(피해자/음성변조) : "(스마트폰 도난 사실을) 신고를 해야 하나 이런 찰나에 인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핸드폰을 중국으로 밀매하려던 조직이 검거가 됐는데 그 안에 제 핸드폰이 있었던거죠." 이들은 대담하게 '분실폰을 산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절도범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였습니다. <인터뷰> 김인철(인천 서부경찰서 강력3팀장) : "돈이 되죠. 일단 스마트폰 자체가 부피는 작지만 고가이고 현금화가 쉽기 때문에 많이 절도의 대상이 됩니다." 경찰은 장물업자 최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스마트폰을 훔친 20살 노 모 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넘겨받아 중국 등에 밀수출한 업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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