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 수사’ 특검 임명…수사 쟁점은?

입력 2012.10.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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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별검사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수사진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최장 45일 동안 진행될 이번 수사에서 쟁점은 무엇인지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광범 특별검사는 곧바로 수사진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특검 수사의 핵심은 이 대통령 일가가 내야할 돈을 국가가 떠안았느냐, 즉 배임 여부입니다.

사저는 대통령이, 경호동은 경호처가 사야하는데, 내곡동의 경우 이시형 씨와 경호처가 함께 구입한 뒤 지분을 나눴습니다.

비싼 땅을 산 이시형 씨는 6억 원을 덜 냈고, 국가는 싼 땅을 샀는데도 돈을 더 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일가가 이런 내용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아 알고 있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이시형 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광범(내곡동 사저특별검사) :" 수사 대상에 대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지 매입 대금인 11억 2천만 원의 출처도 의문입니다.

6억 원은 김윤옥 여사 명의로 대출받고, 나머지 5억 원은 큰 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렸다는 이시형 씨의 해명만 들었을 뿐입니다.

대통령 내외가 사저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왜 아들의 이름을 빌렸는 지, 또 관련자 모두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 수사는 적절했는 지도 특검이 살펴볼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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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사저 수사’ 특검 임명…수사 쟁점은?
    • 입력 2012-10-09 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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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별검사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수사진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최장 45일 동안 진행될 이번 수사에서 쟁점은 무엇인지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광범 특별검사는 곧바로 수사진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특검 수사의 핵심은 이 대통령 일가가 내야할 돈을 국가가 떠안았느냐, 즉 배임 여부입니다. 사저는 대통령이, 경호동은 경호처가 사야하는데, 내곡동의 경우 이시형 씨와 경호처가 함께 구입한 뒤 지분을 나눴습니다. 비싼 땅을 산 이시형 씨는 6억 원을 덜 냈고, 국가는 싼 땅을 샀는데도 돈을 더 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일가가 이런 내용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아 알고 있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이시형 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광범(내곡동 사저특별검사) :" 수사 대상에 대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지 매입 대금인 11억 2천만 원의 출처도 의문입니다. 6억 원은 김윤옥 여사 명의로 대출받고, 나머지 5억 원은 큰 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렸다는 이시형 씨의 해명만 들었을 뿐입니다. 대통령 내외가 사저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왜 아들의 이름을 빌렸는 지, 또 관련자 모두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 수사는 적절했는 지도 특검이 살펴볼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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