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세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하는데, 99살이라는 국내 최고령의 나이로 당당히 자동차 운전면허를 딴 어르신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박기준 할아버지를 홍정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온 승용차가 시골 마당에 들어섭니다.
운전자는 상투 머리에 한복을 차려입은 올해 99살, 내년에 백 살을 맞는 박기준 할아버지.
오늘 아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차에 초보운전 안내 문구도 큼지막하게 써 넣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공주시 사곡면) : "가까운 데는 다닐 수 있으니까. 저기 읍 이나 면사무소에 다니죠."
지난 5월 원동기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여세를 몰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다섯 달 만에 국내 최고령 합격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99살이지만 독학으로 필기와 기능시험을 치르고 한 달 정도 도로주행 강습을 받은 뒤 거뜬히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어영철(도로주행 운전 강사) : "시야를 멀리 보면서 신호도 잘 보시고 또 상대방에서 오는 차도 잘 보십니다."
<인터뷰> 안숙자(90살/부인) : "둘째 아들이 따라다니면서 도와줬지. 운전해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리로 보일 수 있지만 늦은 나이에 할아버지가 면허 시험에 도전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최고령 면허 취득) : "젋은 사람들이나 손자들에게 앞을 위해서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나이를 잊게 하는 할아버지의 도전 정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백세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하는데, 99살이라는 국내 최고령의 나이로 당당히 자동차 운전면허를 딴 어르신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박기준 할아버지를 홍정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온 승용차가 시골 마당에 들어섭니다.
운전자는 상투 머리에 한복을 차려입은 올해 99살, 내년에 백 살을 맞는 박기준 할아버지.
오늘 아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차에 초보운전 안내 문구도 큼지막하게 써 넣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공주시 사곡면) : "가까운 데는 다닐 수 있으니까. 저기 읍 이나 면사무소에 다니죠."
지난 5월 원동기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여세를 몰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다섯 달 만에 국내 최고령 합격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99살이지만 독학으로 필기와 기능시험을 치르고 한 달 정도 도로주행 강습을 받은 뒤 거뜬히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어영철(도로주행 운전 강사) : "시야를 멀리 보면서 신호도 잘 보시고 또 상대방에서 오는 차도 잘 보십니다."
<인터뷰> 안숙자(90살/부인) : "둘째 아들이 따라다니면서 도와줬지. 운전해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리로 보일 수 있지만 늦은 나이에 할아버지가 면허 시험에 도전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최고령 면허 취득) : "젋은 사람들이나 손자들에게 앞을 위해서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나이를 잊게 하는 할아버지의 도전 정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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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 99살 할아버지 운전면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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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0 21:49:23
<앵커 멘트>
백세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하는데, 99살이라는 국내 최고령의 나이로 당당히 자동차 운전면허를 딴 어르신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박기준 할아버지를 홍정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온 승용차가 시골 마당에 들어섭니다.
운전자는 상투 머리에 한복을 차려입은 올해 99살, 내년에 백 살을 맞는 박기준 할아버지.
오늘 아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차에 초보운전 안내 문구도 큼지막하게 써 넣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공주시 사곡면) : "가까운 데는 다닐 수 있으니까. 저기 읍 이나 면사무소에 다니죠."
지난 5월 원동기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여세를 몰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다섯 달 만에 국내 최고령 합격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99살이지만 독학으로 필기와 기능시험을 치르고 한 달 정도 도로주행 강습을 받은 뒤 거뜬히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어영철(도로주행 운전 강사) : "시야를 멀리 보면서 신호도 잘 보시고 또 상대방에서 오는 차도 잘 보십니다."
<인터뷰> 안숙자(90살/부인) : "둘째 아들이 따라다니면서 도와줬지. 운전해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무리로 보일 수 있지만 늦은 나이에 할아버지가 면허 시험에 도전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준(99살/최고령 면허 취득) : "젋은 사람들이나 손자들에게 앞을 위해서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나이를 잊게 하는 할아버지의 도전 정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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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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