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 “노벨상 행운…중국에 훌륭한 작가 많아”

입력 2012.10.12 (06:49) 수정 2012.10.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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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중국인 소설가 모옌에게 돌아갔습니다.

모옌은 수상 소감에서 중국에는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있다며 자신의 수상은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소설가 모옌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중국으로선 첫 노벨 문학상입니다.

<녹취> "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중국의 모옌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모옌이 현실과 환상을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절묘하게 융합한 문학 세계를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57살인 모옌은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산둥성의 농촌 출신으로 청년시설 문화대혁명을 겪은 모옌은 중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민중의 삶을 거침없이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소설 '개구리'와 '술의 나라' 등도 그의 대표작입니다

모옌은 글로 표현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필명에 걸맞게 담담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모옌 : "중국에는 좋은 작가가 많고 노벨상을 받을 만한 작가도 많습니다.제가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것은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이제서야 문학의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흥분했다는 말로 모옌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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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옌 “노벨상 행운…중국에 훌륭한 작가 많아”
    • 입력 2012-10-12 06:49:35
    • 수정2012-10-12 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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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광은 중국인 소설가 모옌에게 돌아갔습니다. 모옌은 수상 소감에서 중국에는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있다며 자신의 수상은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소설가 모옌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중국으로선 첫 노벨 문학상입니다. <녹취> "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중국의 모옌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모옌이 현실과 환상을 역사적, 사회적 관점에서 절묘하게 융합한 문학 세계를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57살인 모옌은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산둥성의 농촌 출신으로 청년시설 문화대혁명을 겪은 모옌은 중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민중의 삶을 거침없이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소설 '개구리'와 '술의 나라' 등도 그의 대표작입니다 모옌은 글로 표현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필명에 걸맞게 담담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모옌 : "중국에는 좋은 작가가 많고 노벨상을 받을 만한 작가도 많습니다.제가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것은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이제서야 문학의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흥분했다는 말로 모옌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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