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북한판 ‘전국노래자랑’은? 外
입력 2012.10.13 (11:01)
수정 2012.10.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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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노래경연대회가 북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과, 북한 당국이 식량난 속에 다양한 가축 사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바로 ‘전국노래자랑’인데요.
북한에도 일반인이 참여하는 비슷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지역 예선에서 결승까지는 보통 네댓 달의 기간이 걸리는데요.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한정돼 있다고 하네요.
노란색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여성이 반주에 맞춰 흥겨운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방청객들도 이 여성의 노래에 빠져 드는데요.
우리나라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북한의 ‘전국 근로자 노래 경연대회’ 노동자 부문 결승 모습입니다.
결승에는 총 5명의 참가자가 나와 실력을 겨뤘는데요.
지역 예선과 2차례의 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만큼 실력 역시 여느 가수 못지않아 보입니다.
대회가 시작된 것은 1987년입니다.
북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요.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사무원 등 직업별로 참가자들을 분류하고 다시 독창과 중창조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결승까지 네댓 달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승전은 북한 TV에서 중계방송까지 한다고 하네요.
<녹취> 안병국(심사위원/지난 7일) : "노래 잘하면 후하게 매겨야죠.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결승 경연은 다 와서 저마다 1등하겠다고 우겨대는데 심사를 똑똑히 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심사위원은 인민배우와 음악대학교수 등 5명인데요.
준결승에서는 심사위원 3명 이상이 합격점을 줘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고요.
결승에서는 최고점을 받은 사람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합니다.
참가자들은 결승에서 지정곡과 자유곡 등 총 2곡을 부르는데요.
이 중 지정곡은 김 부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자유곡 역시 전통 민요나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골라야 한다고 하네요.
북한이 최근 가축들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사료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단백풀 등 다양한 식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새로운 사료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 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 송도의 한 돼지 농장입니다.
보통 돼지에게 곡식을 사료로 주는 것과 달리 이 곳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사료를 만듭니다.
단백풀에 자체적으로 조직 배양한 천연 미생물을 섞어 만든 사료를 돼지에게 먹인다고 하는데요.
곡식을 쓰지 않아 경제적이고 또 더 많은 영양분을 줄 수 있다는 게 농장 지배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달 30일) : "기본 먹이는 큰 단백풀인데 돼지 70킬로그램 이상을 키우는 데 큰 단백풀 1톤이면 충분합니다."
강원도의 또 다른 농장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돼지와 닭을 기르고 있다고 북한 TV는 보도했습니다.
사료는 적게 주면서 고기 생산량은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각종 연구소에서 곡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사료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북한 TV는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5일) : "최근에 경방복합균을 육종했습니다. 그래서 돼지나 염소, 토끼에게 먹이면 알곡 먹이를 제거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여러 지역에서 농장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의 연이은 가축 관련 보도는 지난 8월 김정은 제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노래경연대회가 북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과, 북한 당국이 식량난 속에 다양한 가축 사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바로 ‘전국노래자랑’인데요.
북한에도 일반인이 참여하는 비슷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지역 예선에서 결승까지는 보통 네댓 달의 기간이 걸리는데요.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한정돼 있다고 하네요.
노란색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여성이 반주에 맞춰 흥겨운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방청객들도 이 여성의 노래에 빠져 드는데요.
우리나라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북한의 ‘전국 근로자 노래 경연대회’ 노동자 부문 결승 모습입니다.
결승에는 총 5명의 참가자가 나와 실력을 겨뤘는데요.
지역 예선과 2차례의 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만큼 실력 역시 여느 가수 못지않아 보입니다.
대회가 시작된 것은 1987년입니다.
북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요.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사무원 등 직업별로 참가자들을 분류하고 다시 독창과 중창조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결승까지 네댓 달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승전은 북한 TV에서 중계방송까지 한다고 하네요.
<녹취> 안병국(심사위원/지난 7일) : "노래 잘하면 후하게 매겨야죠.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결승 경연은 다 와서 저마다 1등하겠다고 우겨대는데 심사를 똑똑히 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심사위원은 인민배우와 음악대학교수 등 5명인데요.
준결승에서는 심사위원 3명 이상이 합격점을 줘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고요.
결승에서는 최고점을 받은 사람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합니다.
참가자들은 결승에서 지정곡과 자유곡 등 총 2곡을 부르는데요.
이 중 지정곡은 김 부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자유곡 역시 전통 민요나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골라야 한다고 하네요.
북한이 최근 가축들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사료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단백풀 등 다양한 식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새로운 사료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 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 송도의 한 돼지 농장입니다.
보통 돼지에게 곡식을 사료로 주는 것과 달리 이 곳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사료를 만듭니다.
단백풀에 자체적으로 조직 배양한 천연 미생물을 섞어 만든 사료를 돼지에게 먹인다고 하는데요.
곡식을 쓰지 않아 경제적이고 또 더 많은 영양분을 줄 수 있다는 게 농장 지배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달 30일) : "기본 먹이는 큰 단백풀인데 돼지 70킬로그램 이상을 키우는 데 큰 단백풀 1톤이면 충분합니다."
강원도의 또 다른 농장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돼지와 닭을 기르고 있다고 북한 TV는 보도했습니다.
사료는 적게 주면서 고기 생산량은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각종 연구소에서 곡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사료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북한 TV는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5일) : "최근에 경방복합균을 육종했습니다. 그래서 돼지나 염소, 토끼에게 먹이면 알곡 먹이를 제거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여러 지역에서 농장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의 연이은 가축 관련 보도는 지난 8월 김정은 제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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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10-26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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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노래경연대회가 북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과, 북한 당국이 식량난 속에 다양한 가축 사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바로 ‘전국노래자랑’인데요.
북한에도 일반인이 참여하는 비슷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지역 예선에서 결승까지는 보통 네댓 달의 기간이 걸리는데요.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한정돼 있다고 하네요.
노란색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여성이 반주에 맞춰 흥겨운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방청객들도 이 여성의 노래에 빠져 드는데요.
우리나라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북한의 ‘전국 근로자 노래 경연대회’ 노동자 부문 결승 모습입니다.
결승에는 총 5명의 참가자가 나와 실력을 겨뤘는데요.
지역 예선과 2차례의 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만큼 실력 역시 여느 가수 못지않아 보입니다.
대회가 시작된 것은 1987년입니다.
북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요.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사무원 등 직업별로 참가자들을 분류하고 다시 독창과 중창조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결승까지 네댓 달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승전은 북한 TV에서 중계방송까지 한다고 하네요.
<녹취> 안병국(심사위원/지난 7일) : "노래 잘하면 후하게 매겨야죠.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결승 경연은 다 와서 저마다 1등하겠다고 우겨대는데 심사를 똑똑히 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심사위원은 인민배우와 음악대학교수 등 5명인데요.
준결승에서는 심사위원 3명 이상이 합격점을 줘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고요.
결승에서는 최고점을 받은 사람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합니다.
참가자들은 결승에서 지정곡과 자유곡 등 총 2곡을 부르는데요.
이 중 지정곡은 김 부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자유곡 역시 전통 민요나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골라야 한다고 하네요.
북한이 최근 가축들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사료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단백풀 등 다양한 식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새로운 사료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 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 송도의 한 돼지 농장입니다.
보통 돼지에게 곡식을 사료로 주는 것과 달리 이 곳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사료를 만듭니다.
단백풀에 자체적으로 조직 배양한 천연 미생물을 섞어 만든 사료를 돼지에게 먹인다고 하는데요.
곡식을 쓰지 않아 경제적이고 또 더 많은 영양분을 줄 수 있다는 게 농장 지배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달 30일) : "기본 먹이는 큰 단백풀인데 돼지 70킬로그램 이상을 키우는 데 큰 단백풀 1톤이면 충분합니다."
강원도의 또 다른 농장에서는 단백풀을 이용해 돼지와 닭을 기르고 있다고 북한 TV는 보도했습니다.
사료는 적게 주면서 고기 생산량은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각종 연구소에서 곡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사료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북한 TV는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5일) : "최근에 경방복합균을 육종했습니다. 그래서 돼지나 염소, 토끼에게 먹이면 알곡 먹이를 제거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여러 지역에서 농장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의 연이은 가축 관련 보도는 지난 8월 김정은 제1비서가 우량 품종의 가축 생산을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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