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NLL-정수장학회’ 공방 격화…국정조사

입력 2012.10.16 (07:57) 수정 2012.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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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수장학회가 언론사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논란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당시 준비단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진실된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고,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국정조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문헌 의원은 당시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부 직원이 NLL 재논의를 공개적으로 주장했다며, 정부의 공론화 작업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조금 기가 막힙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나쁜 정치 본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구태정치 청산 차원이라며 정문헌 의원을 사자에 대한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논란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정수장학회와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저나 야당이나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 권한이 없지 않습니까"

심재철 최고위원은 야당이 국감 중단을 운운하는 것은 '자해공갈단'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필립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박근혜 후보가 배후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최재천(민주당 문방위 간사) : "끝까지 변명 거듭하고 있고 남의 일처럼 끝까지 거짓 되풀이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가 무관하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유족들이 이사진 전원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MBC는 지분 매각 방안은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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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수장학회가 언론사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논란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당시 준비단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진실된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고,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국정조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문헌 의원은 당시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부 직원이 NLL 재논의를 공개적으로 주장했다며, 정부의 공론화 작업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조금 기가 막힙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나쁜 정치 본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구태정치 청산 차원이라며 정문헌 의원을 사자에 대한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논란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정수장학회와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저나 야당이나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 권한이 없지 않습니까" 심재철 최고위원은 야당이 국감 중단을 운운하는 것은 '자해공갈단'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필립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박근혜 후보가 배후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최재천(민주당 문방위 간사) : "끝까지 변명 거듭하고 있고 남의 일처럼 끝까지 거짓 되풀이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가 무관하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유족들이 이사진 전원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MBC는 지분 매각 방안은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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