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가을운동회’ 기록물 40여 건 공개

입력 2012.10.16 (07:57) 수정 2012.10.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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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가을이면 학교와 직장에선 운동회가 열렸죠.

국가기록원이 각양각색 운동회의 모습을 담은 기록물 40여 건을 공개했는데요.

수십 년 전 가을 운동회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국기가 휘날리는 가을 하늘.

농촌 마을의 운동회는 온 동네 사람들의 잔치였습니다.

아들 딸의 전력질주에 응원하는 부모들이 더 신났습니다.

자기 키만한 공을 굴리며 안간힘을 쓰는 어린이들.

응원석의 엄마도 함께 달리고... 경주에 못 낀 동생은 심술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규종(77세) : "동생, 엄마, 아빠, 막 한 집에 8식구씩 와요. 학교가 가득 차는 거야, 사람으로..."

대학가의 축제에선 여왕의 대관식이 열리는가 하면...

단과대 대항전의 열기는 운동장을 후끈 달굽니다.

<녹취> 대한뉴스 : "젊음의 낭만을 즐겨보는 부푼 가슴들... 여기서 젊은 일꾼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가을운동회는 어른들에게도 삶의 큰 활력이었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들, 어느새 치마끈 질끈 동여매고 있는 힘껏 달립니다.

사회인들의 체육대회는 친밀감을 높이는 장이 됐습니다.

<녹취> 대한뉴스 : "서투른 솜씨가 더 재미있는 운동회... 이 응원단장님 신이 나셨습니다"

가을 운동회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기록물들은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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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속의 가을운동회’ 기록물 40여 건 공개
    • 입력 2012-10-16 07:57:46
    • 수정2012-10-16 0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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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가을이면 학교와 직장에선 운동회가 열렸죠. 국가기록원이 각양각색 운동회의 모습을 담은 기록물 40여 건을 공개했는데요. 수십 년 전 가을 운동회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국기가 휘날리는 가을 하늘. 농촌 마을의 운동회는 온 동네 사람들의 잔치였습니다. 아들 딸의 전력질주에 응원하는 부모들이 더 신났습니다. 자기 키만한 공을 굴리며 안간힘을 쓰는 어린이들. 응원석의 엄마도 함께 달리고... 경주에 못 낀 동생은 심술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규종(77세) : "동생, 엄마, 아빠, 막 한 집에 8식구씩 와요. 학교가 가득 차는 거야, 사람으로..." 대학가의 축제에선 여왕의 대관식이 열리는가 하면... 단과대 대항전의 열기는 운동장을 후끈 달굽니다. <녹취> 대한뉴스 : "젊음의 낭만을 즐겨보는 부푼 가슴들... 여기서 젊은 일꾼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가을운동회는 어른들에게도 삶의 큰 활력이었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들, 어느새 치마끈 질끈 동여매고 있는 힘껏 달립니다. 사회인들의 체육대회는 친밀감을 높이는 장이 됐습니다. <녹취> 대한뉴스 : "서투른 솜씨가 더 재미있는 운동회... 이 응원단장님 신이 나셨습니다" 가을 운동회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기록물들은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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