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상은 자택 등 압수수색…실무자 소환

입력 2012.10.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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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씨의 자택 등 6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은 사저 매입을 주도한 경호처 실무자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물색하고, 원래 주인인 유 모씨와 54억 원에 계약을 맺은 핵심 관련자입니다.

김 씨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매입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왜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와 달리 대통령 사저와 경호처 땅을 한꺼번에 산 뒤 지분을 나눴는 지,

또 대통령 일가에 실제 이득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는 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 씨에 대한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훈('내곡동 사저' 특검보) : "이시형씨를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았습니다."

이시형 씨는 검찰에 보낸 서면답변에서 김윤옥 여사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6억 원, 이상은 회장으로부터 6억 원 등 모두 12억 원을 꿨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시형씨가 이상은 회장에게서 차용했다는 6억 원의 출처를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이상은 씨의 자택과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 부동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사건 관련자들을 더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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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상은 자택 등 압수수색…실무자 소환
    • 입력 2012-10-18 07:09: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씨의 자택 등 6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은 사저 매입을 주도한 경호처 실무자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오늘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물색하고, 원래 주인인 유 모씨와 54억 원에 계약을 맺은 핵심 관련자입니다. 김 씨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매입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왜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와 달리 대통령 사저와 경호처 땅을 한꺼번에 산 뒤 지분을 나눴는 지, 또 대통령 일가에 실제 이득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는 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 씨에 대한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훈('내곡동 사저' 특검보) : "이시형씨를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았습니다." 이시형 씨는 검찰에 보낸 서면답변에서 김윤옥 여사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6억 원, 이상은 회장으로부터 6억 원 등 모두 12억 원을 꿨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시형씨가 이상은 회장에게서 차용했다는 6억 원의 출처를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이상은 씨의 자택과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 부동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사건 관련자들을 더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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