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저 매입’ 실무자 김태환 씨 소환조사

입력 2012.10.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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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검팀이 청와대 경호처 직원인 김태환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부지 매입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 부지의 실무를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가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로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물색하고, 계약을 맺은 핵심 관련자로 내곡동 사저 특검팀의 첫 소환자입니다.

김 씨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매입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왜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와 달리 대통령 사저와 경호처 땅을 한꺼번에 산 뒤 지분을 나눴는 지, 또 이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가 부지 매입 비용을 나눈 기준은 무엇인 지 등을 묻고 있습니다.

대통령 일가에 이득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는 지 등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씨와 아들 시형 씨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서울 자택 등에서 압수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광범 특검은 압수물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추가 압수수색이나 소환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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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사저 매입’ 실무자 김태환 씨 소환조사
    • 입력 2012-10-18 1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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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검팀이 청와대 경호처 직원인 김태환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부지 매입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 부지의 실무를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가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로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물색하고, 계약을 맺은 핵심 관련자로 내곡동 사저 특검팀의 첫 소환자입니다. 김 씨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와 경호동 부지를 매입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왜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와 달리 대통령 사저와 경호처 땅을 한꺼번에 산 뒤 지분을 나눴는 지, 또 이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가 부지 매입 비용을 나눈 기준은 무엇인 지 등을 묻고 있습니다. 대통령 일가에 이득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는 지 등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씨와 아들 시형 씨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서울 자택 등에서 압수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광범 특검은 압수물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추가 압수수색이나 소환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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