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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로이스터·김시진·김성근 접목”
입력 2012.10.18 (15:19) 수정 2012.10.18 (15:48) 연합뉴스
넥센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44) 감독은 팀의 변화를 이끌 키워드로 '소통', '열정', '역동', '젊음'을 제시했다.



염 감독은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의 3대 감독으로 취임식을 치른 뒤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으로 "소통, 역동, 열정, 젊음을 바탕으로 팀에 부족한 퍼즐을 맞춰나가 넥센을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키워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의 두려움 없는 야구, 전임인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의 소통의 야구,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세밀한 분석 야구를 접목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염 감독은 "타자들의 수준은 괜찮지만, 투수 부문에서는 좀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투수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투수코치로 변신하고서도 투수 지도에 일가견을 보인 이강철 전 KIA 투수코치를 수석코치 겸 투수 총괄로 영입해 김병현을 비롯해 한현희, 조용훈, 김대우, 마정길, 이태양 등 언더핸드 투수들의 지도를 맡겼다.



그는 "이장석 대표이사가 '왜 저를 선택하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베팅입니다'라고 말씀했다"면서 "아마도 박병호 트레이드 등 선수를 보는 눈을 봤을 때 촉을 살려서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결정이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염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는 천운을 타고나야 한다는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운이 아닌 더 많은 준비와 열정으로 코치진, 선수단, 구단과 합심해 앞으로 부딪히게 될 다양한 변수들에 맞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감독직을 수행하겠다. 현재 우리 팀은 약간의 퍼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퍼즐을 맞추기 위해 소통, 역동, 열정, 젊음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야구를 실현해 부족한 퍼즐을 맞추도록 하겠다.



내 소통의 원칙은 선수들에게 감독을 이해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26명의 선수를 이해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심어줘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결실을 보도록 운영하겠다. 이를 이루려면 선수들에게 귀를 여는 것은 물론이고 구단과 소통해야 한다.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장석 대표와 미팅하는 자리에서 '왜 나를 선택하셨습니까'라고 여쭤봤다. 그러자 '베팅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내가 감독으로서 좋은 경력을 갖고 있었다면 조금 더 안정된 단어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박병호 트레이드 등 선수를 보는 눈을 봤을 때 촉을 살려서 나를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결정이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열심히 하는 모습, 열정을 보여드려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구하는 야구 색깔이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은 내 안에 있다. 큰 부분을 바꾸는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부터 남은 내년 시즌까지 변화시키겠다. 조그만 변화에서 큰 변화를 만들 것이다. 여기에 내 스타일을 조금 겸비한다면 좋은 야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프런트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쉬운 감독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고 어려움도 많이 겪어봤다. 내가 추구하는 야구는 뚜렷하다. 내 머릿속에 뚜렷하게 박혀 있다. 선수와 구단과 얘기해서 소통하겠다. 내가 원하는 야구는 꼭 하겠다.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 구단에서 3년을 있으면서 느꼈다. 선수들, 코치, 구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새겨듣겠다. 하지만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올바로 이끌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넥센의 가장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전임 김시진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만들어 줬다. 하지만 '생각하는 야구'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또 선수들이 젊다 보니까 경험 부족으로 인해 세밀한 부분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다른 팀에 훈련 방법을 노출한 적도 있었다. 5개월이라는 짧은 훈련 기간에 그러한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



--추구하는 야구 스타일은.

▲내가 어떤 스타일로 가겠다고 말하게 되면 선수들은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야구는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처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시진 전 감독처럼 선수들과 형님처럼 일대일의 대화를 많이 나누겠다. 전략적인 부분은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야구를 본받고 싶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분석하고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100%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전략들을 겸비하겠다. 그게 전체적인 큰 틀이다. 다른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과 싫어하는 선수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 스타일은 다른 감독과 똑같을 것이다. 생각 없이 야구하는 선수, 열정이 없는 선수를 싫어한다. 내가 해왔던 야구가 빠르고 수비 중심이었는데, 그런 선수를 좋아한다. 1번 타자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각 타순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각 타순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팀 상황이 달라진다. 상황에 맞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선수를 좋아한다. 모두가 박병호, 서건창처럼 할 수는 없다. 자기만의 색깔, 어떤 야구를 할 때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선수를 좋아한다.



--내년에 선수단을 어떻게 지원할 생각인지.

▲(이장석 대표이사) 원래 제주도에서 훈련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가고시마 캠프를 가게 됐다. 매년 가는 캠프이며, 그쪽과 관계가 좋아서 단시간 내에 변경할 수 있었다. 우리 구단이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금전적인 지원이 가장 적다. 그 간격을 많이 줄이고 있고 내년에는 더 줄일 것 같다. 그런 간격을 줄이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그렇게 가려고 한다. 지원에는 스마트하게 하려고 한다. 3대 감독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전략에 따라서 어떠한 구단보다 두려움 없이, 그리고 다른 구단이 볼 때 무모하다고 여길 정도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준비가 많이 돼 있다. 앞으로 3시즌 동안에는 그렇게 하겠다.



--구단에 요청하고 싶은 자유계약선수(FA) 선수는 있나.

▲특별히 필요한 FA 선수는 없다. 다만 감독 선임이 된 직후에 대표에게도 말씀드렸지만, 포수 포지션만 보강되면 좋을 것 같다. 포수만 좋은 사람이 온다면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을까 싶다.



--한국 프로야구가 최근 3년간 투고타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그에 대한 대비책은

▲당분간은 그렇게 갈 것 같다. 팀마다 홈런 개수도 줄어가는 단계다. 당분간 9개 구단이 보유한 선수들이 큰 변화없이 간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우리 팀 타자들은 중간 정도의 레벨로는 올라온 단계다. 투수 쪽에서 향상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군과 1군의 연계성 어떻게 높일 것인가.

▲팜 시스템에 있어 2군 쪽은 구단에서 운영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2군은 2~3년 만에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은 경력이 거의 없고, 주관이 없어서 말하면 받아들인다. 사람이 계속 바뀌어서 이 사람이 와서 건들고 다른 사람이 와서 건들면 팜 시스템이 성공할 수 없다.



사람을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이 운영해야 한다. 팜 시스템에는 팀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키워줘야지 일괄되게 선수를 키울 수 있다. 그럴 때 성과는 훨씬 높을 것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1, 2군 전체 스태프와 구단 스카우트, 구단 관계자들이 1박2일 동안 세미나한다. 1, 2군의 기술 통합을 비롯해 메커니즘과 관련한 부분을 논의하려고 한다. 매년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면서 시간이 축적되면 우리 구단의 팜 시스템은 크게 개선돼 있을 것이다.



(이장석 대표이사) 김성갑 2군 감독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조만간 2군 경기장에 대해 좋은 뉴스가 나올 것 같다. 직접 구단에서 투자해서 2군 경기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직 정식 체결이 안 돼서 쉽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곧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 염경엽 “로이스터·김시진·김성근 접목”
    • 입력 2012-10-18 15:19:56
    • 수정2012-10-18 15:48:43
    연합뉴스
넥센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44) 감독은 팀의 변화를 이끌 키워드로 '소통', '열정', '역동', '젊음'을 제시했다.



염 감독은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의 3대 감독으로 취임식을 치른 뒤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으로 "소통, 역동, 열정, 젊음을 바탕으로 팀에 부족한 퍼즐을 맞춰나가 넥센을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키워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의 두려움 없는 야구, 전임인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의 소통의 야구,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세밀한 분석 야구를 접목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염 감독은 "타자들의 수준은 괜찮지만, 투수 부문에서는 좀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투수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투수코치로 변신하고서도 투수 지도에 일가견을 보인 이강철 전 KIA 투수코치를 수석코치 겸 투수 총괄로 영입해 김병현을 비롯해 한현희, 조용훈, 김대우, 마정길, 이태양 등 언더핸드 투수들의 지도를 맡겼다.



그는 "이장석 대표이사가 '왜 저를 선택하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베팅입니다'라고 말씀했다"면서 "아마도 박병호 트레이드 등 선수를 보는 눈을 봤을 때 촉을 살려서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결정이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염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는 천운을 타고나야 한다는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운이 아닌 더 많은 준비와 열정으로 코치진, 선수단, 구단과 합심해 앞으로 부딪히게 될 다양한 변수들에 맞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감독직을 수행하겠다. 현재 우리 팀은 약간의 퍼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퍼즐을 맞추기 위해 소통, 역동, 열정, 젊음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야구를 실현해 부족한 퍼즐을 맞추도록 하겠다.



내 소통의 원칙은 선수들에게 감독을 이해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26명의 선수를 이해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심어줘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결실을 보도록 운영하겠다. 이를 이루려면 선수들에게 귀를 여는 것은 물론이고 구단과 소통해야 한다.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장석 대표와 미팅하는 자리에서 '왜 나를 선택하셨습니까'라고 여쭤봤다. 그러자 '베팅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내가 감독으로서 좋은 경력을 갖고 있었다면 조금 더 안정된 단어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박병호 트레이드 등 선수를 보는 눈을 봤을 때 촉을 살려서 나를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결정이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열심히 하는 모습, 열정을 보여드려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구하는 야구 색깔이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은 내 안에 있다. 큰 부분을 바꾸는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부터 남은 내년 시즌까지 변화시키겠다. 조그만 변화에서 큰 변화를 만들 것이다. 여기에 내 스타일을 조금 겸비한다면 좋은 야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프런트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쉬운 감독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고 어려움도 많이 겪어봤다. 내가 추구하는 야구는 뚜렷하다. 내 머릿속에 뚜렷하게 박혀 있다. 선수와 구단과 얘기해서 소통하겠다. 내가 원하는 야구는 꼭 하겠다.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 구단에서 3년을 있으면서 느꼈다. 선수들, 코치, 구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새겨듣겠다. 하지만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올바로 이끌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넥센의 가장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전임 김시진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만들어 줬다. 하지만 '생각하는 야구'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또 선수들이 젊다 보니까 경험 부족으로 인해 세밀한 부분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다른 팀에 훈련 방법을 노출한 적도 있었다. 5개월이라는 짧은 훈련 기간에 그러한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



--추구하는 야구 스타일은.

▲내가 어떤 스타일로 가겠다고 말하게 되면 선수들은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야구는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처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시진 전 감독처럼 선수들과 형님처럼 일대일의 대화를 많이 나누겠다. 전략적인 부분은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야구를 본받고 싶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분석하고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100%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전략들을 겸비하겠다. 그게 전체적인 큰 틀이다. 다른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과 싫어하는 선수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 스타일은 다른 감독과 똑같을 것이다. 생각 없이 야구하는 선수, 열정이 없는 선수를 싫어한다. 내가 해왔던 야구가 빠르고 수비 중심이었는데, 그런 선수를 좋아한다. 1번 타자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각 타순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각 타순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팀 상황이 달라진다. 상황에 맞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선수를 좋아한다. 모두가 박병호, 서건창처럼 할 수는 없다. 자기만의 색깔, 어떤 야구를 할 때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선수를 좋아한다.



--내년에 선수단을 어떻게 지원할 생각인지.

▲(이장석 대표이사) 원래 제주도에서 훈련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가고시마 캠프를 가게 됐다. 매년 가는 캠프이며, 그쪽과 관계가 좋아서 단시간 내에 변경할 수 있었다. 우리 구단이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금전적인 지원이 가장 적다. 그 간격을 많이 줄이고 있고 내년에는 더 줄일 것 같다. 그런 간격을 줄이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그렇게 가려고 한다. 지원에는 스마트하게 하려고 한다. 3대 감독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전략에 따라서 어떠한 구단보다 두려움 없이, 그리고 다른 구단이 볼 때 무모하다고 여길 정도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준비가 많이 돼 있다. 앞으로 3시즌 동안에는 그렇게 하겠다.



--구단에 요청하고 싶은 자유계약선수(FA) 선수는 있나.

▲특별히 필요한 FA 선수는 없다. 다만 감독 선임이 된 직후에 대표에게도 말씀드렸지만, 포수 포지션만 보강되면 좋을 것 같다. 포수만 좋은 사람이 온다면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을까 싶다.



--한국 프로야구가 최근 3년간 투고타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그에 대한 대비책은

▲당분간은 그렇게 갈 것 같다. 팀마다 홈런 개수도 줄어가는 단계다. 당분간 9개 구단이 보유한 선수들이 큰 변화없이 간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우리 팀 타자들은 중간 정도의 레벨로는 올라온 단계다. 투수 쪽에서 향상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군과 1군의 연계성 어떻게 높일 것인가.

▲팜 시스템에 있어 2군 쪽은 구단에서 운영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2군은 2~3년 만에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은 경력이 거의 없고, 주관이 없어서 말하면 받아들인다. 사람이 계속 바뀌어서 이 사람이 와서 건들고 다른 사람이 와서 건들면 팜 시스템이 성공할 수 없다.



사람을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이 운영해야 한다. 팜 시스템에는 팀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키워줘야지 일괄되게 선수를 키울 수 있다. 그럴 때 성과는 훨씬 높을 것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1, 2군 전체 스태프와 구단 스카우트, 구단 관계자들이 1박2일 동안 세미나한다. 1, 2군의 기술 통합을 비롯해 메커니즘과 관련한 부분을 논의하려고 한다. 매년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면서 시간이 축적되면 우리 구단의 팜 시스템은 크게 개선돼 있을 것이다.



(이장석 대표이사) 김성갑 2군 감독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조만간 2군 경기장에 대해 좋은 뉴스가 나올 것 같다. 직접 구단에서 투자해서 2군 경기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직 정식 체결이 안 돼서 쉽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곧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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