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한국오픈 첫날 3언더파 선두

입력 2012.10.18 (19:05) 수정 2012.10.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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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사'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험난한 한국오픈 골프대회 코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샷을 날렸다.



강경남은 18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단 2명이 나온 가운데 강경남은 개릿 사프(미국·1언더파 70타)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분데다 핀마저 어려운 곳에 꽂혀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강경남도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부터 힘을 냈다.



3번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던 강경남은 4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이더니 5번홀(파5)에서 10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



6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강경남은 8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세번째 보기를 적어낸 뒤 홀아웃했다.



상금 랭킹 4위인 강경남은 "핀 위치가 어려워 파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공략했다"며 "2006년에 상금왕을 해봤는데 그보다는 한국오픈이라는 내셔널타이틀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현(24·하이트) 등 5명이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양용은도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고전하다 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52도 웨지로 친 세번째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용은과 3승 고지를 놓고 경쟁하는 배상문(26·캘러웨이)은 8오버파 79타를 쳐 컷 통과가 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1라운드는 해가 저물어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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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남, 한국오픈 첫날 3언더파 선두
    • 입력 2012-10-18 19:05:34
    • 수정2012-10-18 20:36:59
    연합뉴스
 '승부사'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험난한 한국오픈 골프대회 코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샷을 날렸다.

강경남은 18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단 2명이 나온 가운데 강경남은 개릿 사프(미국·1언더파 70타)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분데다 핀마저 어려운 곳에 꽂혀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강경남도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부터 힘을 냈다.

3번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던 강경남은 4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이더니 5번홀(파5)에서 10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

6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강경남은 8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세번째 보기를 적어낸 뒤 홀아웃했다.

상금 랭킹 4위인 강경남은 "핀 위치가 어려워 파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공략했다"며 "2006년에 상금왕을 해봤는데 그보다는 한국오픈이라는 내셔널타이틀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현(24·하이트) 등 5명이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양용은도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고전하다 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52도 웨지로 친 세번째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용은과 3승 고지를 놓고 경쟁하는 배상문(26·캘러웨이)은 8오버파 79타를 쳐 컷 통과가 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1라운드는 해가 저물어 1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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