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공군, 전투기 추락 취재 사진기자 폭행 물의

입력 2012.10.19 (08:01) 수정 2012.10.19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전투기 추락 현장을 취재하던 사진 기자를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공군 전투기 한 대가 민가 바로 옆에 추락해 불타고 있습니다.

슈퍼호크 200전투기로 훈련 중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에 탈출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경적을 울리며 현장에 접근합니다.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다급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카메라 빼앗아..카메라"

제복을 입은 군인 한 명이 사진 기자를 쫒아가 갑자기 발로 걷어 차고 넘어뜨린 뒤 목을 조릅니다.

그 사이 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카메라를 빼앗아 달아납니다.

이 당혹스런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사람은 현지 언론사인 리아우 포스 소속 사진기자 헤르완토.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은 군인들에게 폭행당한 기자가 4명 더 있고 또 다른 사진 기자도 카메라를 빼앗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공군 대변인은 기자들의 장비를 모두 돌려줬다며 사건을 조사해 가담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니 공군, 전투기 추락 취재 사진기자 폭행 물의
    • 입력 2012-10-19 08:01:38
    • 수정2012-10-19 08:27: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전투기 추락 현장을 취재하던 사진 기자를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공군 전투기 한 대가 민가 바로 옆에 추락해 불타고 있습니다. 슈퍼호크 200전투기로 훈련 중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에 탈출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경적을 울리며 현장에 접근합니다.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다급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카메라 빼앗아..카메라" 제복을 입은 군인 한 명이 사진 기자를 쫒아가 갑자기 발로 걷어 차고 넘어뜨린 뒤 목을 조릅니다. 그 사이 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카메라를 빼앗아 달아납니다. 이 당혹스런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사람은 현지 언론사인 리아우 포스 소속 사진기자 헤르완토.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은 군인들에게 폭행당한 기자가 4명 더 있고 또 다른 사진 기자도 카메라를 빼앗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공군 대변인은 기자들의 장비를 모두 돌려줬다며 사건을 조사해 가담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