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음주 최다…강남구는 비만 최저

입력 2012.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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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을 좌우하는 음주나 흡연, 비만도 지역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내에서도 이른바 잘산다는 강남 3구 등은 음주나 흡연율이 낮고 살이 찐 사람이 적은 반면, 강북은 음주와 흡연율이 높고 비만인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사는 동네일수록 음주와 흡연율이 낮고 건강 관리에 신경써 뚱뚱한 사람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음주와 흡연율이 매우 높고 비만도 많았습니다.



서울시내 음주와 흡연, 비만율을 조사한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 통계 자료에 따르면 흡연율은 서초구가 16%로 가장 낮고 강남과 송파구도 서울 평균 흡연율인 22.3%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강북과 은평, 동대문구 등은 평균을 넘는 25%에 가까워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음주율에서는 중랑구가 23.5%로 가장 높았고 강동과 종로,구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남과 송파구, 서초구와 동작구는 15%대로 서울 평균인 18.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성인병의 주범인 비만율도 중랑구와 동대문구, 강북구와 서대문구가 4명중 1명이상이 비만일 정도로 뚱뚱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강남구가 비만율이 16%로 가장 낮았고 서초구와 중구도 20%대 아래였습니다.



서울시는 음주와 흡연, 비만 3개 분야에서 수치가 낮은 강남 3구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수준이 높아 건강에 관심이 많고 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역별 불균형을 줄이기위해 건강 격차 해소 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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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랑구 음주 최다…강남구는 비만 최저
    • 입력 2012-10-19 13:03:06
    뉴스 12
<앵커 멘트>

건강을 좌우하는 음주나 흡연, 비만도 지역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내에서도 이른바 잘산다는 강남 3구 등은 음주나 흡연율이 낮고 살이 찐 사람이 적은 반면, 강북은 음주와 흡연율이 높고 비만인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사는 동네일수록 음주와 흡연율이 낮고 건강 관리에 신경써 뚱뚱한 사람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음주와 흡연율이 매우 높고 비만도 많았습니다.

서울시내 음주와 흡연, 비만율을 조사한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 통계 자료에 따르면 흡연율은 서초구가 16%로 가장 낮고 강남과 송파구도 서울 평균 흡연율인 22.3%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강북과 은평, 동대문구 등은 평균을 넘는 25%에 가까워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음주율에서는 중랑구가 23.5%로 가장 높았고 강동과 종로,구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남과 송파구, 서초구와 동작구는 15%대로 서울 평균인 18.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성인병의 주범인 비만율도 중랑구와 동대문구, 강북구와 서대문구가 4명중 1명이상이 비만일 정도로 뚱뚱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강남구가 비만율이 16%로 가장 낮았고 서초구와 중구도 20%대 아래였습니다.

서울시는 음주와 흡연, 비만 3개 분야에서 수치가 낮은 강남 3구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수준이 높아 건강에 관심이 많고 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역별 불균형을 줄이기위해 건강 격차 해소 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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