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특검, 이상은 다스 회장 조기 귀국 종용

입력 2012.10.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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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 시작 하루 전 중국으로 출국했던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특검팀이 조기 귀국을 요청했습니다.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당시 거래를 맡았던 부동산 중개업자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조사 중인 이광범 특검팀이 수사 시작 하루 전 중국으로 출국한 이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조기에 귀국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광범 특검은 오늘 이상은 회장측에게 귀국 예정일인 24일보다 일찍 들어와도 좋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이시형 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 6억 원을 현금으로 빌려줘 자금 출처와 관련된 핵심 조사 대상자입니다.

이시형 씨는 앞선 검찰 서면조사에서 이 회장에게 매입 자금을 빌리면서 큰 가방을 들고 가 현금 6억 원을 받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시형 씨와 이상은 씨 등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농협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자금 흐름 파악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사저 부지 거래를 맡았던 부동산 중개업자 오모 씨와 이모 씨를 불러 계약 당시 가격산정 과정과 경호처와 이시형 씨의 비용 분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오 씨는 기자들에게 내곡동 부지를 필지별로 나누지 않고 이른바 '통매매'를 했다며 필지별 가격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 실무자였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불러 배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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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특검, 이상은 다스 회장 조기 귀국 종용
    • 입력 2012-10-19 1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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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 시작 하루 전 중국으로 출국했던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특검팀이 조기 귀국을 요청했습니다.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당시 거래를 맡았던 부동산 중개업자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조사 중인 이광범 특검팀이 수사 시작 하루 전 중국으로 출국한 이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조기에 귀국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광범 특검은 오늘 이상은 회장측에게 귀국 예정일인 24일보다 일찍 들어와도 좋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이시형 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 6억 원을 현금으로 빌려줘 자금 출처와 관련된 핵심 조사 대상자입니다. 이시형 씨는 앞선 검찰 서면조사에서 이 회장에게 매입 자금을 빌리면서 큰 가방을 들고 가 현금 6억 원을 받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시형 씨와 이상은 씨 등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농협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자금 흐름 파악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사저 부지 거래를 맡았던 부동산 중개업자 오모 씨와 이모 씨를 불러 계약 당시 가격산정 과정과 경호처와 이시형 씨의 비용 분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오 씨는 기자들에게 내곡동 부지를 필지별로 나누지 않고 이른바 '통매매'를 했다며 필지별 가격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 실무자였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불러 배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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