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중에 또 강도짓…무서운 10대들

입력 2012.10.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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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호관찰중인 10대들이 도심 공원에서 떼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특수 절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10대들인데요. CCTV에 포착된 이들의 범죄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서울시내의 한 공원에 오토바이 한 대가 들어옵니다.

오토바이 주인은 16살 임 모군, 잠시 뒤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나타나고, 임 군 일행을 집단으로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임00(폭행 피해자) : "앉아있었는데 다짜고짜 욕을 하는거에요. 저희는 무시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9명이 있었는데 맞느라 정신이 없어서 몇명이 때린지 몰랐어요"

5분동안 이어진 폭행이 끝난 뒤 이들은 230만원 상당의 임군 오토바이와 현금 약 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 . 오토바이 기름이 떨어지자 범행 현장 인근에 버렸습니다.

이들은 순식간에 현장을 떠났지만 일행 중 한 명이 떨어트린 휴대전화로 인해 순식간에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행범들은 18살 이 모 군등 9명 모두 10대 청소년들입니다.

<녹취> 이00(폭행 피의자/음성변조) : "시비가 붙어서 때린건데요, 그냥 오토바이 뺏을줄은 몰랐어요. 제가 철이 없던 것 같아요"

이들중 7명은 지난 해 또래 학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유병노(서울 서대문 경찰서 강력팀장) : "보호관찰중임에도 10대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범행을 일삼고 있는데 죄의식도 없고"

경찰은 이 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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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관찰 중에 또 강도짓…무서운 10대들
    • 입력 2012-10-19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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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호관찰중인 10대들이 도심 공원에서 떼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특수 절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10대들인데요. CCTV에 포착된 이들의 범죄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서울시내의 한 공원에 오토바이 한 대가 들어옵니다. 오토바이 주인은 16살 임 모군, 잠시 뒤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나타나고, 임 군 일행을 집단으로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임00(폭행 피해자) : "앉아있었는데 다짜고짜 욕을 하는거에요. 저희는 무시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9명이 있었는데 맞느라 정신이 없어서 몇명이 때린지 몰랐어요" 5분동안 이어진 폭행이 끝난 뒤 이들은 230만원 상당의 임군 오토바이와 현금 약 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 . 오토바이 기름이 떨어지자 범행 현장 인근에 버렸습니다. 이들은 순식간에 현장을 떠났지만 일행 중 한 명이 떨어트린 휴대전화로 인해 순식간에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행범들은 18살 이 모 군등 9명 모두 10대 청소년들입니다. <녹취> 이00(폭행 피의자/음성변조) : "시비가 붙어서 때린건데요, 그냥 오토바이 뺏을줄은 몰랐어요. 제가 철이 없던 것 같아요" 이들중 7명은 지난 해 또래 학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유병노(서울 서대문 경찰서 강력팀장) : "보호관찰중임에도 10대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범행을 일삼고 있는데 죄의식도 없고" 경찰은 이 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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