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드라이버샷을 멀리 보내지 못하지만 쇼트게임이 장기인 만큼 김대섭만의 스타일로 밀고 나가겠다."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CC)이 21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1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이제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자들이 속속 등장한 한국골프에서 김대섭은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대표적인 선수다.
올해 8월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김대섭은 하반기부터 대회에 출전, 벌써 2승을 올리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였다.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한 김대섭의 비결은 역시 쇼트게임이었다.
김대섭은 이날 4라운드 4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지만 그린 주변에서 8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네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보기로 막았다.
웨지로 쳤지만 마치 퍼터로 친 듯 굴러서 홀로 빨려 들어갔다.
김대섭은 "웨지로 치는 어프로치샷도 굴려야 정확하다"는 쇼트게임의 철학을 갖고 있다.
퍼터 헤드의 끝 부분을 살짝 들고 볼의 윗부분을 쳐 톱스핀을 먹이는 것도 정교함을 자랑하는 김대섭의 퍼트 비법이다.
우승이 확정된 뒤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18번홀 그린에서 두 아들 김단(6), 김결(3)과 기쁨을 나눈 김대섭은 "군 복무를 할 때도 내게 헌신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포장마차를 하며 자신을 골프 선수를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잠시 끊기도 했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도 용인에 있는 집에서 식사하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대회장까지 왕복했다.
김대섭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같은 큰 꿈은 없다"면서 "최근 대회 수가 줄어드는 등 국내골프계가 어렵지만 국내골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뒤 일본 진출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CC)이 21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1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이제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자들이 속속 등장한 한국골프에서 김대섭은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대표적인 선수다.
올해 8월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김대섭은 하반기부터 대회에 출전, 벌써 2승을 올리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였다.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한 김대섭의 비결은 역시 쇼트게임이었다.
김대섭은 이날 4라운드 4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지만 그린 주변에서 8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네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보기로 막았다.
웨지로 쳤지만 마치 퍼터로 친 듯 굴러서 홀로 빨려 들어갔다.
김대섭은 "웨지로 치는 어프로치샷도 굴려야 정확하다"는 쇼트게임의 철학을 갖고 있다.
퍼터 헤드의 끝 부분을 살짝 들고 볼의 윗부분을 쳐 톱스핀을 먹이는 것도 정교함을 자랑하는 김대섭의 퍼트 비법이다.
우승이 확정된 뒤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18번홀 그린에서 두 아들 김단(6), 김결(3)과 기쁨을 나눈 김대섭은 "군 복무를 할 때도 내게 헌신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포장마차를 하며 자신을 골프 선수를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잠시 끊기도 했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도 용인에 있는 집에서 식사하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대회장까지 왕복했다.
김대섭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같은 큰 꿈은 없다"면서 "최근 대회 수가 줄어드는 등 국내골프계가 어렵지만 국내골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뒤 일본 진출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대섭, 제2 전성기 “쇼트게임 덕분”
-
- 입력 2012-10-21 17:21:54

"나는 드라이버샷을 멀리 보내지 못하지만 쇼트게임이 장기인 만큼 김대섭만의 스타일로 밀고 나가겠다."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CC)이 21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1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이제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자들이 속속 등장한 한국골프에서 김대섭은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대표적인 선수다.
올해 8월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김대섭은 하반기부터 대회에 출전, 벌써 2승을 올리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였다.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한 김대섭의 비결은 역시 쇼트게임이었다.
김대섭은 이날 4라운드 4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지만 그린 주변에서 8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네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보기로 막았다.
웨지로 쳤지만 마치 퍼터로 친 듯 굴러서 홀로 빨려 들어갔다.
김대섭은 "웨지로 치는 어프로치샷도 굴려야 정확하다"는 쇼트게임의 철학을 갖고 있다.
퍼터 헤드의 끝 부분을 살짝 들고 볼의 윗부분을 쳐 톱스핀을 먹이는 것도 정교함을 자랑하는 김대섭의 퍼트 비법이다.
우승이 확정된 뒤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18번홀 그린에서 두 아들 김단(6), 김결(3)과 기쁨을 나눈 김대섭은 "군 복무를 할 때도 내게 헌신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포장마차를 하며 자신을 골프 선수를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잠시 끊기도 했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도 용인에 있는 집에서 식사하고 1시간 정도 걸리는 대회장까지 왕복했다.
김대섭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같은 큰 꿈은 없다"면서 "최근 대회 수가 줄어드는 등 국내골프계가 어렵지만 국내골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뒤 일본 진출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